ε♡з성경공부반...♡з/심화반

일상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눈

예림의집 2018. 6. 18. 13:14

일상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눈


우리는 주님을 만나는 장소를 예배당으로 국한시키는 단견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뜻박에도 부활하신 주께서 자주 자신을 나타내 주시는 장소는 일상생활의 현장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가 부활하신 주님을 결정적으로 경험한 장소가 어디였습니까? "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 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누가복음 24:30, 31)

이들이 결정적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한 곳은 다름아닌 식탁이었습니다. 식탁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감격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눈이 열리면 우리의 식탁에 함께하신 그분이 보일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식탁을 "내가 주님을 만나는 거룩한 나의 지성소"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오래전부터 식당을 이런 신앙 고백문을 장식해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식탁에 보이지 않는 손님이시요, 우리의 대화를 말없이 듣고 계신 분이시다."

유진 피터슨은 그의 저서에서 부활 식탁의 회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아름다운 전통의 하나가 식사 문화라고 증언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현장에서 제자들을 만나 주시던 주님, 최후의 만찬 중 식탁에서 떡과 잔을 들고 제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던 주님, 갈릴리 해변의 식탁에서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제자 시몬 베드로를 만나 생선을 건네주시던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식탁에서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영의 눈을 열어 그분을 보십시오. 유진 피터슨은 이런 일상의 신비를 보는 눈이 열린다면, 우리에게 일상의 삶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그분을 증언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우리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일터에서 날마다 그분을 만나고 날마다 그분에게 헌신을 드리는 놀라운 부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어느 부활절에 닭과 돼지가 교회 앞을 지나가다 보니까 "오늘 부활절 날 햄 앤드 에그 샌드위치 파티를 엽니다."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닭이 돼지보고 말하기를 "우리 이 파티에 온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함께 들어가서 산 제물이 되어 헌신하자."고 했답니다. 그러니까 돼지가 화를 내며 닭에게 "너는 부분적인 헌신만 하면 되지만 나는 전체적으로 헌신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항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닭이 돼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돼지야. 네가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너야 눈 딱 감고 한 번만 헌신하면 되지만 나는 알을 앟을 때마다 계속적으로 헌신하지 않니? 중요한 것은 날마다의 헌신이란다."

그렇습니다. 날마다의 헌신, 일상에서의 헌신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헌신을 하기 위해서는 살아 계신 주님을 일상에서 만나는 경이를 회복해야 합니다. 엠마오 도상의 식탁에서 주님을 만난 두 제자는 어떻게 했습니까? 33절을 보면 그들은 다시 소명의 일터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주께서는 과연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살아 계신 주님을 경험하는 제자들의 부활의 감격이요, 부활의 메시지요, 부활에 대한 응답입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감격으로 주님의 함께하심을, 주님의 실체를 경험하지 않겠습니까? 자, 그러면 외칠 준비가 되었습니까? "주께서는 과연 살아계십니다! 할렐루야!"

'ε♡з성경공부반...♡з > 심화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받은 이웃들을 주목  (0) 2018.07.03
제자삼기, 상처를 싸매는 능력   (0) 2018.06.23
존 웨슬리의 불평  (0) 2018.06.11
보호자이신 예수님   (0) 2018.06.05
안으로부터 오는 회복   (0) 201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