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그리스도본받아

죽음을 묵상함에 대하여①

예림의집 2018. 5. 3. 17:28

죽음을 묵상함에 대하여①


이 세상에서 당신의 죽음이 곧 닥쳐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내세에서 무엇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십시오. 오늘 이 세상에 있던 사람이 내일이면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금방 기억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오, 사람의 마음은 어찌 이렇게도 우둔하고 완고할까요? 현재에 닥친 일만 생각하고 장래 일에는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으니 말입니다. 오늘이 이 세상에서 그대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여기고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십시오. 그대가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죽음을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을 피하는 것보다 죄를 피하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오늘 준비하지 않는다면 어찌 내일에 가서 준비 할 수 있겠습니까? 내일의 일이 불확실한데, 그대가 어찌 내일까지 살리라는 것을 알겠습니까? 

잘못을 고치려는 것이 극히 미미한데, 오래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ㅅ브니까? 아, 비통할지어다. 오래 산다는 것이 우리의 삶을 개선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죄를 더 크게 만들기 일쑤니 말입니다. 오, 이 세상에 단 하루라도 완벽하게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신자들이 회심한 지 오래되었다고는 하나 그들의 삶에 있어서 개선의 열매는 아주 보잘것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아마 오래 사는 것이 더욱더 위험스러워질 것입니다. 언제든지 죽을 시간을 목전에 두고 있고, 매일같이 죽음을 예비하는 자는 행복합니다. 언제든지 다른 사람의 임종을 보거든 그대도 똑같은 길을 거쳐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아침이 되거든 저녁 때에 그대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그리고 저녁 때가 되면 그대가 이튿날 아침에 살아 있으리라고 다짐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언제나 죽음에 대해 의식하십시오. 그리고 죽음이 예비되어 있지 않은 그대를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삶을 영위하십시요. 수많은 사람이 전혀 예기치 않은 사이에 갑자기 죽어갑니다. 이는 인자가 전혀 생각지 않은 시간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이 닥치면 그대는 지금까지 살아온 전 생애에 대하여 전혀 다른 생각을 갖기 시작할 것이요, 너무나 부주의하고 태만한 생활을 했다는 것이 몹시 후회스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