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묵상함에 대하여③
오, 어리석은 자여! 단 하루의 삶도 자신할 수 없으면서도 어찌 오래 살려고 생각합니까? 이런 식으로 속아 산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오래 살 것으로 생각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을 하직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대는 다음과 같은 소식을 얼마나 자주 듣고 있습니까? 어던 사람은 살해되고, 어떤 사람은 물에 빠져 죽고, 또 어떤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고, 어떤 사람은 식사 중에 죽고, 어떤 사람은 높이를 하다가 죽고, 어떤 사람은 화상을 입어 죽었으며, 다른 사람은 칼에 찔려 죽었고, 또 다른 사람은 강도를 만나 살해되었다는 소식 등 이와 같은 죽음은 만사의 끝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생명은 그림자처럼 갑자기 사라져 버립니다.
그대가 죽는다면 누가 그대를 기억할 것이며, 누가 그대를 위하여 기도할까요? 사랑하는 이여, 행동하십시오! 무엇을 할 수 있든 간에 그것을 즉시 실행하십시오. 왜냐하면 그대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또는 죽은 후에 그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서둘러서 그대 자신을 위해 영원한 부를 축적하십시오. 그대 영혼을 구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에 관한 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에도 관심을 두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성도들을 공경하고 그들의 행적을 모방함으로써 즉시 그들을 그대의 친구로 만드십시오. 그대가 이 덧없는 인생을 끝마칠 때, 그들이 그대를 영생의 동역자로 맞아들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마치 나그네요, 행인처럼 지내면서 세상사에 전혀 상관하지 마십시오. 그대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서 하나님을 향해 두십시오. 이는 이 세상에서 그대가 거할 만한 도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날마다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고 탄식하고 애통하며, 죽은 후에 그대의 영혼이 지복(至福)을 누릴 자격을 가지고 주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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