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비참함에 대히여①
그대가 스스로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어디에 있든지 도는 어디로 향하든지 간에 결코 가련한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일이 그대가 기대했거나 원했던 대로 되지 않을 경우, 그대는 왜 번민할까요? 자기가 바라는 대로 만사를 성취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도 그렇지 못하고 그대도 그렇지 못하며, 이 세상의 어떠한 사람도 그렇지 못합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심지어 제왕이나 주교까지도, 어느 정도의 근심이나 걱정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최사으이 처지에 놓여 있을까요? 그는 바로 하나님을 위하여 고통을 참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연약하고 무기력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보십시오. 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얼마나 부유하며, 막강한 권력과 지위를 지니고 있어서 얼마나 위대합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대의 눈을 하늘나라의 풍요함으로 살펴본다면 이 세상의 모든 영화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영화는 아주 불확실한 것이며, 오히려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불안과 두려움 없이는 그것들을 결코 소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이 세상에서 덧없는 영화를 한껏 누리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적당한 영화로써 충분합니다. 진실로 이 세상에서의 삶 자체가 불행입니다. 사람이 영적으로 살려고 하면 할수록 현세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워집니다. 그런 사람은 인간의 부패상을 한층 더 명확하게 보고 또한 민감하게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먹고, 마시고, 잠자고, 깨어 있고, 일하고, 쉬고 하는 본능에 따른 행위는 신앙인에게 큰 고역이요 고통임에 틀림없습니다. 신앙인은 기꺼이 모든 죄악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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