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비참함에 대하여③
인간은 언제나 사악으로 기울어지니, 얼마나 연약한 존재입니까? 인간은 오늘 지은 죄를 회개하고 내일 그와 똑같은 죄를 범합니다. 이 순간에 그대는 선한 행위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울지라도 다음 순간에는 전혀 그런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을 비천하게 여기고 절재로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나 의지가 약하고 변덕스럽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고 수많은 고역을 치르고서 간신히 획득한 것을 스스로의 태만과 소홀함으로 순식간에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토록 빨리 열성을 잃어 가다가 결국 우리는 무엇이 될까요? 우리가 나누는 담화에서 아직까지 한 가닥의 진짜 거룩함도 엿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우리 모두가 평화와 안전을 만끽하고 있는 것처럼 안일한 태도로 속단함다면 우리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 앞으로 개선될 희망이 다소 있고, 영적인 면에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할 의망이 보인다면, 우리는 마치 젊은 회심자처럼 선한 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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