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그리스도본받아

인간의 비참함에 대히여②

예림의집 2018. 4. 18. 13:32

인간의 비참함에 대히여②


내면 생활에 충실한 사람은 세상의 육체적 욕구를 멸시합니다. 그래서 선지자 다윗은 그러한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시 25:17). 자기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련하고 부패한 삶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더 큰 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노역을 하거나 애걸을 하여 생활 필수품을 간신히 얻고 사는 처지라 할지라도, 이러한 삶에 지나치게 애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영생을 할 수 있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오, 이들이야말로 얼마나 지각이 없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입니까! 이들은 세상사에 너무나 깊숙이 빠져서 육신에 관계되는 것밖에는 즐길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가련하게도 그들은 종국에 가서는 치룬 대가에 비하여 자기들이 사랑했던 것들이 얼마나 비천하고 쓸모없는 것들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성도들과 그리스도의 모든 신실한 친구들은 육신의 쾌락에 관한 것이나 현세의 영화에 관산 것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오로지 영원한 부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들의 소망은 항상 영원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향했고, 보이는 것들과 세상의 것들은 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 나의 형제여! 영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 그대의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 아직도 때가 있고 시간은 늦지 않았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선행을 위한 목표를 매일매일 뒤로 미룹니까? 지금 이 순간 과감히 일어나서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지금이 행할 때요, 지금이 투쟁할 때요, 지금이야말로 나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적절한 때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대가 불안해하고 몹시 번민할 때, 그때가 바로 복 답을 때입니다. 그대는 불과 물을 지나야만 안식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대가 전력을 다하여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절대로 죄악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연약한 육신을 지니고 살아가는 한, 결코 죄악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고 피로와 고통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은온갖 불행애서 벗어나 평안한 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순수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순수함과 더불어 진정한 행복까지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불행이 사라지고, 삶으로 인해서 죽음이라는 숙명이 소멸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비를 기다려야 할 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