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육의 교육과정을 세워라
저는 그동안 한국의 많은 교회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대형교회, 중형교회 그리고 소형교회나 개척교회 등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형태들을 보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약점들이 노출되어져 있고 문제점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나 혹은 경시의 현상은 심각한 수중에 놓여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아니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조차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면은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간접적으로 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스니다. 교육과정의 아예 없거나 교육을 담당하는 교역자의 관심이나 태도에 따라 매년 교육과정이 바뀌는가 하면 그마저도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 교히ㅗ들도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교육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 정도로 여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1년 동안 해야 할 행사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곧 교회과정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한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존재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담임목사나 교육을 담당하는 사역자에 의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부서는 교단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수용하여 운영하는가 하면 또 다른 부서는 신학적 정체성이나 관점에 상관없이 교회 밖 전문단체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여과 없이 받아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교회 안에 여러 교육과정이 존재하고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런 일관성 없는 일들이 우리 교회교육의 현장 안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부족과 교육과정을 실천적 의지로 옮겨왔을 때에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교육과정을 논하면서 또 다른 질문은 교회의 교육과정이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가입니다. 청소년과 늘어가는 자살, 가정의 파탄, 이러한 많은 문제들에 대해 교회는 어떠한 교육적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까? 분명 교육과정은 교회에게는 엔진과 같으며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게 하는 무기와도 같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가 경험하거나 혹은 학교에서 듣고 본 바로는 대부분의 경우 담당 교역자가 바뀔 때마다 교육과정도 바뀌거나 아예 개념 없이 행사 위주로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행사계획이 곧 교육과정으로 인식되어져 버렸습니다.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사역자는 아직 교육에 대한 이해와 신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 교회교육의 책임자로 사역하고 있어 교육과정이 무시되거나 혹은 일관성 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과정이 가볍게 취급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교회가 분명하고도 장, 단기적인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간혹 약간의 교육과정이 있지만 그것 역시 빈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부서교육을 담당하는 목사나 전도사 혹은 평신도 지도자에 의해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고 실행되고 있습니다.
자연히 사역자가 바뀌거나 교회의 여건에 따라 교육과정이 수시로 바뀌거나 혹은 여러 부서들이 서로 그 과정이 중복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부서에서 다루었던 내용이 고스란히 상급 부서에서도 다루어집니다. 어떤 경우에는 중요한 내용이 다루어지지 않고 교회학교를 졸업하기도 합니다. 이는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연속성 그리고 계획성에 있어 전무함을 말해줍니다.
그렇다면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요? 왜 교육과정입니까? 왜 교회교육에서 중요합니까? 여기서 교육과정의 모든 것을 다루기에는 제한점이 많이 있습니다. 철학적, 신학적, 해석학적 배경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교회교육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소갯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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