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인 사명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 : 17).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이 정말로 복음의 기별을 들을만한 공평한 기회가 없었는가? 아마도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롬 10 : 16) 이유는 그들이 결코 복음을 진정 최우선적으로 들으려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듣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그것은 복음 전파의 결과이기 때문이다(17절). 유대인의 반응과 관련된 문제는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주제를 그들이 외면했던 데 있는 듯하다.
바울은 로마서 10장 18절에서 그 문제를 제기하며 다음과 같이 묻는다. “저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뇨?” 바울의 대답은 단정적이다. “그렇지 아니하다.” 다음에 그는 증거로 시편 19장 4절을 인용한다.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사도 바울이 이 구절을 처음에 선택한 것은 놀라운데, 시편 19편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된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창조주를 증거하는 하늘의 우주적인 증거를 기리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 사실을 이미 잘 깨닫고 있었다. 그 시편이 창조주를 증거하는 세계적인 증거에 관하여 말한 것이기에 그것을 택했다. 바울이 한 일은, 창조로부터 교회까지, 전자가 후자의 상징이라는 것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인 증거를 강력한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었다.
복음의 기별이 유대 세계 구석까지 전파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확실히 세계도처에서 온 유대인 순례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던 유월절과 오순절 날에 예루살렘에 가득했었다. 그들 상당수가 큰 뉴스(또는 입담거리)를 들었고 집으로 소식을 가져갔다. 그렇게 복음의 이야기는 “온 땅에,… 땅 끝까지” 이르렀다. 물론 모든 유대인들이 복음의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런 주장을 하고 그들이 반응하기에는 충분했다. 복음의 씨는 뿌려졌지만 싹을 내고 증대시키는 데는 크게 실패했다. 그러므로 반응은 중요하다. 그러나 전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믿음이 들음에서 나는 것이라면, 그 들음이 복음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라면, 그리스도인 개개인은 복음을 증인할 책임과 아울러 지구 곳곳의 (대도시 같은) 더 어려운 지역의 전도사업을 지원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할 기회를 계속 갖게 될 것이다.
'†선교후원 사역† > 선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세대 변화의 핵심은 무엇인가? (0) | 2017.11.13 |
---|---|
마지막 시대 선교현장과 세계의 교회 (0) | 2017.11.10 |
실크로드 선교 (0) | 2017.11.06 |
평화를 위한 우리의 작은 영웅들 (0) | 2017.11.02 |
메이휴 집안 사람들(The Mayhews) (0) | 2017.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