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이겨 냄에 대하여③

시험을 이겨 냄에 대하여③

사람들 중에는 기독교에의 개종 초기에 커다란 시험에 접해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지막에 이르러 시험에 빠져 고통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던 사람은 거의 한평생에 걸쳐 엄청난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쉽사리 시험에 빠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슬기로움과 공평함에 기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처지와 가치를 일일이 가늠하시며, 당신이 선택하신 만물의 행복과 불행을 지정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을 당할지라도 결코 실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할지라도 기꺼이 도와주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고전 10:13)"는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시험과 환난을 당할지라도 겸손하게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처분하심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고 높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수한 시험과 환난을 당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큰 유익을 얻게 되었는지를 확실히 알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시험과 환난을 통해서 받은 보상이 많아지고 받은 은총 또한 한층 더 빛나게 됩니다. 아무런 시험도 받지 않으면서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일은 조금도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 못 됩니다. 하지만 역경 속에서도 인내와 은총 속에서 큰 진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큰 시험과 역경을 애써 피하려 들지만 조그마한 시험을 잘 극복해 나가는 겸손한 사람은 큰 시험을 당할지라도 교만하게 자신을 의존하지 않고 사소한 일로 낙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의 약함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