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학습이론과 자원기반학습

<상황학습이론>

 

상황학습이론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생활에는 거의 쓰여지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학교학습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상황학습이론가들은 학교 학습이 효과적이지 못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실생활에 활용되지 않는 이유를 지식이 실제 사용되는 맥락과 분리되어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즉,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원래 지식이 사용되는 맥락이나 상황과 분리되어 추상적이고, 탈맥락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어도, 실제 문제 상황에서 적용되지 못하는 지식을 비활성화된 지식이라고 한다. 머리 속에는 들어 있지만 필요할 때 활용될 수 없는 지식, 즉 쓸모없는 지식이라는 뜻이다.

상황 학습 이론에 따르면 지식이나 기능은 유의미한 맥락 안에서 제공될 때 효과적으로 학습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다루는 지식들은 그 지식이 사용되는 실제적인 맥락과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맥락의 중요성은 일상인지이론, 구성주의, 전문가 대 초보자 연구의 세 가지 이론에 의해 강조되고 있다.

일상인지 이론에서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의 인지 과정에 관심을 갖는다.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일상적인 생활과 통제된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제대로 발표못하고 떠듬거리는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 시간에는 전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경우다. 저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공식적인 환경(학교)에서 요구하는 사고나 행동이 비공식적인 환경(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교와 일상생활에서의 사고의 차이는 결국 학습의 문제를 초래하게 되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데 한계를 가져오게 된다. 맥락은 이러한 학교와 일생생활의 격차를 메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맥락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구성주의는 지식의 의미와 지식 구성의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철학적 인식론으로 전통적인 인식론(객관주의)에 대한 대안적 접근이다. 구성주의는 지식을 인간이 경험을 통해 구성한 세계에 대한 해석이라고 보고 학습은 개인이 경험에 근거해서 의미를 구성하는 능동적 과정이며, 교수는 경험의 구성을 돕는 과정이 된다고 한다. 개인이 지식을 구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는 그 지식이 포함되어 있는 경험이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그 경험은 실세계의 경험을 반영하는 풍부한 맥락에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학습에 있어서 맥락은 필수적인 요건이 된다. 이 때 제공되는 맥락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실제적인 과제를 포함하는 맥락이어야 한다. 실제적인 과제는 학생들의 일상 경험이나 일상에서 관찰 가능한 경험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학습 동기를 촉진할 수 있다.

전이란 학습한 지식이나 정보를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 것으로 전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학습한 지식이나 정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의 전이는 일반적인 원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 물리적 속성과 같은 상황적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지식의 전이를 위해서는 상황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맥락을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식이 맥락과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면 ‘실제적인 맥락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상황학습이론에 따르면 어떻게 학습 내용을 구성해야 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게 한다. 이를 두 가지 측면, 학습내용 및 과제 설계원리와 교수방법 설계 원리의 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학습내용 및 과제 설계원리에서는

첫째, 지식이나 기능은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과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을 제공하는 방법에는 크게 미시적 수준과 거시적 수준으로 나눌 수 있는데 미시적 수준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작은 사례나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고 거시적 수준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하게 해석될 수 있는 충분히 풍부하고 복잡한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덧셈과 뺄셈을 가르치기 위해 교실을 선물 가게로 꾸민 다음 학생들에게 종이로 만든 돈을 나누어주고 그 돈이 모자라지 않는 수준에서 선물을 사고, 정확한 거스름돈을 계산하도록 환경을 꾸미는 것이다. 이렇게 학습을 할 때 학생들은 이러한 원리가 사용되는 실제 상황에서 학습을 하게 되어 덧셈이나 뺄셈이라는 지식은 그들의 일상 경험과 연결되고, 지식이 사용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 상황 학습 이론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거시적인 맥락을 제시할 것을 제시한다.

둘째, 사실성에 기초한 실제적인 과제를 사용하여 실제 상황에서의 지식의 전이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셋째, 전문가의 수행과 사고과정을 반영 하는데 여기서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형태의 지식이 아니라 도구로서의 지식을 제공해야 함을 강조한다.

넷째,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사용하고,

다섯째, 실제적인 평가를 설계하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가는 학습에 통합되어야 하고 실제적이어야 하며 측정 기준은 문제해결의 다양성과 다양한 시각을 반영해야 한다. 또, 평가는 아이디어의 생성과 계획, 수행, 수정과 같은 문제해결 과정의 표현을 강조해야 한다.

 

교수방법 설계 원리의 에서는

첫째, 인지적 전략의 시연과 관찰의 기회를 제공 한다. 이의 기본은 견습자가 먼저 스승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관찰하고, 그 다음에 그것을 모방하는 모델링의 과정이다.

둘째, 협동, 반성, 명료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셋째, 교사는 지식 전수자가 아니라 학습 촉진자의 역할수행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캐폴딩(초보자가 자율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것을 숙련자나 전문가의 보조를 통해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p253(교실수업 적용 사례) 한번 눈으로 쭉 읽어보면 될듯.

 

 

 

<자원기반학습>

 

자원기반학습이란 학습자 스스로 다양한 학습 자원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학습의 형태를 의미한다. 즉, 교실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로 이루어지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목적을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학습방법을 선택하며, 이를 보조해주는 학습 매체와 도구를 선택하여 학습을 하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 방식이다. 또, 자원기반학습은 다양한 정보자원의 활용을 바탕으로 학습 과제에 대한 이해와 함께 문제해결과 정보활용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되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이 자원기반의 특성은 첫째, 학습자의 다양한 학습양식 선호도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될수 있고(인쇄물이나 전자자료, 컴퓨터 이용, 협력적 활동, 보고서, 프리젠테이션 등), 둘째, 교수전달 방법에 있어서 매우 융통성이 있고(인터넷 웹 등의 원격자료 활용) 셋째, 자기주도적 학습과정과 정보활용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반성적 사고 및 그 결과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원기반학습환경의 구성요소는 자원, 맥락, 도구, 스캐폴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으며, 이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원은 크게 적정자원과 동적자원으로 나눌 수 있다. 정적자원은 인쇄기반의 교과서, 백과사전, 잡지, 신문기사 등으로 특정순간에 얻은 정보에 기반하고 있고 특징을 살펴보자면 이 자원은 표준화된 형태로 제시될 수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서는 쉽게 뒤쳐진 정보로 남게 되는 단점이 있다. 동적자원은 빈번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갖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양한 web기반 자원과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웹의 경우 수시로 정보가 수정되며 사람의 경우 학습을 통해 정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갖는다.

맥락이란 학습자에게 ‘이해’가 일어나는 ‘상황,현실,실제’를 말한다. 맥락은 ‘상황이나 목적’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러한 맥락은 외부 주도적 맥락(교사 도는 교수설계자와 같은 외부인이 맥락을 설정하는 것), 학습자 맥락(학습자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기초하여 목표를 정하는 것), 협상된 맥락(외부 주도적 맥락과 학습자 생성 맥락이 결합되어 학습과정에 파트너십을 생성한 것)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도구는 정보의 장소를 찾아내고, 접근하고, 조작하고, 정보의 효용성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을 돕는다. 도구는 학습자가 자신의 이해를 구체적인 방법으로 조직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도구의 종류는 탐색(예：Yahoo, Google과 같은 웹 서치엔진), 과정(정보모음, 조직, 통합, 생성, 예 : 복사-붙여넣기 기능, 그래프 등으로 자신의 지식과 이해 정도를 표현), 조작(신념, 아이디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수단 제공),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문자, 오디오 및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 예 : 이메일, 토론방, 게시판 등)의 4가지로 살펴 볼 수 있다.

스캐폴드 자원은 학습자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한 도움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념적(중요한 것을 고려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돕는 것, 예 : 개요정리, 개념 간 관계 짓기 ), 메타인지적(학습자들이 학습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평가하도록 돕는 것), 절차적(학습자들로 하여금 자원을 사용하도록 돕는 것), 전략적 자원(과제에 몰입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시험 Tip>

교수님께서 5장은 문제중심, 상황, 자원기반이 무엇인지 알아놓으라고 하셨으니깐 파란색으로 된 저 부분만 봐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