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2-50장의 족장사의 해설
* 11:27-32의 데라의 족보를 통해 도입된 족장사의 첫 본문이자 아브라함의 소명에 대한 본문인 창 12:1-3은 구속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 본문에서 아브라함의 소명의 목적은 그 자신을 향해 있는 것이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는” 것에 있다.
à 그의 부르심은 처음부터 선교적이다.
* 그의 소명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창세기의 이야기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과 관련된 자들은 어떻게든지 복을 누린다.
*창 12:1-3 제일 중요한 본문
-아브라함에 축복 보다는 2절 너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가 주제.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브라함 이후로 불행해진 사람이 없는가?
-하갈, 이스마엘, 에서 또한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
-우리들의 잘못된 시각
-하나님의 어마어마한 축복을 누리고 있었다.
(1) 하갈
-자연적으로 얻은 복보다 아브라함과 연관하여 받은 축복이 더 크다
-아브라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받은 축복이 상당히 컸다.
실제로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하갈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직접 받는다. 우선 하갈은 다음의 몇 가지 점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누린다(해밀튼, 오경개론¸ 115).
(가) 그녀는 성경에서 주의 사자를 만나는 첫 번째 인물이다(16:11).
(나) 그녀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첫 번째 여인이다(16:11-12).
(다) 그녀는 하나님께 새로운 이름을 지어드리는 첫 번째 인물이다.
-족장들에게만 허용되었던
16:13에 따르면 하갈은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돌보시는) 하나님” 즉 엘 로이라고 부른다. 그녀가 하나님께 바친 이 이름으로 볼 때 그녀는 하나님이 자기를 돌아보시고 계셨다는 사실에 깊은 감화를 받은 듯 하다.
(라) 그녀와 하나님의 만남을 기념하여 그 장소의 이름이 브엘라해로이, 즉 “살피시는 산 자를 위한 우물”이라고 붙여졌는데(16:14), 족장의 권한으로 하갈은 여자 족장의 역할을 한다. 한 여인과 하나님의 만남이 이런 식으로 기념된 것은 성경에서 이것이 유일하다. 족장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체험과 관련하여 장소의 이름이 새롭게 붙여지는 경우는 오직 족장들에게 국한되어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창세기의 내레이터는 하갈을 여자 족장으로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마) 하갈과 관련하여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그녀가 창 21:8-21에서도 이 16장의 사건과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녀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건이었다. 하나님은 진실로 그녀와 그녀의 아들 이스마엘의 안위에 관심을 갖고 계셨던 것이다.
이처럼 하갈은 창세기의 여인들 중에서 하나님과의 밀접한 체험을 가장 많이 가진 여인이다. 그 이유는 아마 그녀가 아브라함의 직계에 들지 못하는 대신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아브라함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접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녀는 비록 창세기의 중심인물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의 방계인 이스마엘 족속에게는 아브라함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갈 자신이 여자 족장이다.
-하갈이 아브라함에 우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떨어져 나오는 하갈을 또 하나의 민족의 조상으로 세움
-하갈이 떠나는 모습과 이삭의 제사가 플롯이 동일하다.
이스마엘(창 21:12-21) | 이삭(창 22장) |
하나님이 이스마엘의 배제를 명하심(21:12-13) | 하나님이 이삭의 희생을 명하심(22:2) |
“아이”란 용어(21:12,17-19) | “아이”란 용어(22:5,12)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남(21:14)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남(22:3) |
음식과 물을 취함(21:14) | 번제의 재료를 취함(22:3) |
여행(21:14) | 여행(22:4-8) |
죽기 직전의 이스마엘(21:16) | 죽기 직전의 이삭(22:10) |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부름(21:17) | 하늘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부름(22:11) |
“두려워 말라”(21:17) | “하나님을 경외하다”(22:12) |
“하나님이 들으셨다” | “나의 말을 준행하였다”(22:18)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21:18) | “네 씨로 별과 모래 같게 하리라” 등(22:17) |
하나님이 그녀의 눈을 열어 우물을 보게 하심(21:19) |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숫양을 봄(22:13) |
그녀가 아이에게 물을 마시게 함(21:19) | 그는 아들 대신에 숫양을 제물로 바침(22:14) |
* 창 21:21(민족을 이루게 하는 과정)
“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
(2) 이스마엘
-이스마엘 역시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누린다.
-이삭과 완벽하게 동일한 수준
(가) 창 16장에서 하갈이 도망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의 말씀은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는 것이었다(16:10). 이것은 분명히 창 13:16; 15:5의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상기시킨다. 참고로 이것은 또한 32:12의 야곱에게 준 약속과도 상응한다.
(나) 창 17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할례의 언약을 세우시면서 이스마엘에 대한 내용을 빠뜨리지 않으신다.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여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 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17:20). 이 약속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말 중요!
(1) 하나님이 이스마엘에게 복을 주신다.
(2) 이스마엘이 매우 크게 생육하게 하신다(파라, hrp) (1:22,28; 8:17; 9:1,7; 17:6, 20; 26:22; 28:3; 35:11; 41:52; 47:27; 48:4; 49:22;).
(3) 번성케 하신다(라바, hbr) (1:22, 28; 8:17; 9:1,7; 16:10; 17:2,20; 22:17; 26:4,24; 28:3; 35:11; 47:27; 48:4).
(4) “크게”: 비므오드 므오드(daom. daom.Bi). 영어로 치면 very 정도에 해당하는 수식어를 하나님은 반복적 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어구는 창세기 내의 다른 곳에서는 오직 17:2,6에서 아브라함에게 주는 축복 속에 서만 사용되고 있다. 이 표현이 같은 장의 이스마엘에 대한 축복 속에 다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록 이스마엘이 이삭과 같은 약속의 씨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축복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5) “열두 두령”: 이 것은 25:16에 그 성취가 언급되어 있다. 이 열두 두령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와 상응하 는 것임이 분명하다. 이것 역시 이스마엘이 받은 축복이 결코 아브라함의 적통 계열에 못지않음을 보여준 다. 즉, 이스마엘은 창세기의 축복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브라함의 적통 후손들이 누리는 축복의 말씀을 상당 부분 그대로 받고 있으며, 위의 (4)번 사항에서 보듯이 상당히 강조된 형태로 받고 있다는 점을 우리 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4),(5)가 공통적으로 보여주듯이 이스마엘의 축복은 결코 이삭에 뒤지지 않 는다.
(다) 21:23에서 하나님은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이삭을 위해 이스마엘을 내팽개치신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이 걱정하지 않을 만큼 이삭과 동일한 축복을 허락하신 다음에야 떠나보내심
-아브라함이 하갈에 대한 마음을 상당히 두고 있다.
이스마엘의 정리
(가) 이삭이 택함을 받았다고 해서 이스마엘이 버림을 받은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하나님은 구속사의 경륜을 펼치시는 과정에서 아브라함의 계보를 활용하신 것뿐이다. 또한 아브라함의 계보를 활용하시는 중에도 하나님은 그 과정에 생겨난 보조적인 계보들를 결코 무시하거나 내치지 않으시고 다 품어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이스마엘의 경우를 통해 알 수가 있다.
(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들도 결국은 다 아브라함으로 인해 축복을 받게 될 “땅의 모든 족속”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브라함의 우산 아래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은 이처럼 구속사가 시작되는 첫 순간부터 만민이 구원을 얻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의 목적은 아브라함에게만 복을 주시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얻는 사람들의 첫 번째 샘플인 것이다.
에서
-역시,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
-정통 계보의 사람들도 잘못한 일이 엄청 많다.
-야곱, 다윗, 아브라함 등
-에서의 말년을 보면 성경 저자가 에서에게 더 호의적이다.
-창 36: 6-7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창 13: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반복의 기법을 사용한 것은 에서의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아브라함의 축복의 샘플(아브라함에 축복 안에서 모든 사람들은 동일하게 적용 받은다.)
*창 12:1-3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이스라엘의 역사 전체를 위의 Rodas의 글처럼 선교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게 만들어준다. 구약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구약의 선교적인 목적성은 훨씬 더 광범위하고 깊다.
*구약성경은 이방 민족에 대하여 열려있고 호의적이다.
*창세기 안에서 불행해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창 16:11-12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And the angel of the LORD said unto her, Behold, thou art with child, and shalt bear a son, and shalt call his name Ishmael; because the LORD hath heard thy affliction. And he will be a wild man; his hand will be against every man, and every man's hand against him; and he shall dwell in the presence of all his brethren."
-대항해서란 의미가 아니라 앞 또는 옆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저주의 의미가 아니라 단순한 이스마엘에 대한 설명일 수가 있다.
-가혹한 표현이 아니다.
*선택의 문제를 예정과 자유의지로 결부시키지만, 선택 교리는 램프 스미스의 “구약신학”에 나오듯이 성경은 선태교리를 예정으로 연결시키지 않고 사명으로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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