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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관리 - ⑮달란트 잔치

예림의집 2013. 3. 17. 16:06

반관리 - ⑮달란트 잔치

 

여러분 교회에 달란트 잔치 많이 하고 있지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우리 교회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어느 장소에다가 시장을 만들지요.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로 그 시장에 놓여 있는 물건들을 사게 됩니다. 그래서 달란트를 많이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은 한 아름 사 가지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기뻐하지요. 여기까지만 우리가 보고 평가를 하게 됩니다.

사실은 우리가 달란트 잔치를 하는 랑은 축제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난 여기에서 우리는 다른 한 면을 반드시 보아야 합니다. 이 날은 축제의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슬퍼서 울기도 하고, 일평생 마음속 깊이 상처를 만드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고요? 1녕에 두 번 아니면 세 번을 하게 되는데, 그 동안 교회에 결석하지 않고, 요절도 많이 외우고 전도해서 많은 달란트를 얻은 목사님 자녀들, 장로님 손자들, 집사님 아이들은 한 아름 사 가지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눈물 흘리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제 교회 출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이들 또 결석 많이 한 어린이들 그리고 다른 어린이들처럼 활동을 많이 하지 아니한 어린이들입니다. 그들은 자기가 받은 달란트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 사고, 그저 좋아하는 어린이들만 쳐다보다가 그냥 집에 돌아가 버립니다. 축제의 날이 슬픔의 날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담임교사가 달란트 없는 어린에들에게 몰래 몇 장을 주어서 사게 할 수도 없고, 정말 이런 때 담임교사가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경쟁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있는 자는 많이 사고, 없는 자는 못 사는 게당연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조금 달라야 합니다. 세상이 그러니까 교회도 어쩔 수 없다고 하면 교회와 세상이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어린이 하나리도 교회에 나와서 마음에 상처를 안고 돌아가 선 안됩니다. 그렇다면 달란트 잔치를 하지 말아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행사인데 반드시 하십시오. 그러나 방법을 조금 연구해 봅시다. 이렇게 해보십시오. 연초에 벽보에다 '달란트 시상' 이라고 큰 종이에 예쁜 글씨로 쓰시고, 시상 내용과 시상 품목을 기록하십시오.

예를 들면, 100달란트 - 자전거 한 대, 90달란트 - 롤러 브레이드, 80달란트- 축구화, 70다란트- 축구공 등으로 상세히 기록합니다. 이제부터는 어는 한 달을 정해 놓고 시장을 만들지 말고, 언제들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에 해당되는 시상 품목을 담임 선생님에게 제추하면 선생님은 다음 주일날 광고 시간에 시상을 하게 됩니다. 그 어린이에게는 어린이들 앞엣 칭찬을 많이 해 주고,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 달란트를 세고 그리고 즉시 자전거를 직접 타고 나가게 하십시오.

그러면 그 날부터 엄청난 경재잉 시작될 것입니다. 어느 어린이는 갖고 싶어하는 것이 롤러 브레이드인데, 그것을 얻기 이해 그 때부터 90달란트를 모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모아 놓은 달란특 어떤 품목인지 항상 확인하면서 조금난 더 모아서 그것을 얻으력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럴 때 선생님이 달란트를 얻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달란트가 없어서 못 산다고 슬퍼하는 일도 없고, 마음아파 하는 일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저것을 얻으려고 결석하는 일도, 지각하는 일도 많이 줄고, 얼마를 더 채우기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겨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며 어린이들한테 조금은 치사한 방법을 쓰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노력해서 얻는 기쁨도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전학년에 해당하는 게 아니라 1학년부터 4학년까지만 해야 합니다. 5, 6학년은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반드시 그 중에 힘센 아이가 있습니다. 그래사 위는 그들을 보고 짱이라고 하지요. 이 짱들은 주일날 예배 마치고 정문에서 기다리다가 아까 받으 달란트를 반 강제로 수집합니다.

  "얘들아, 우리 달란트 모두 다 합쳐서 자전거 한 대 받아서 함께 타고 놀자."

그럴싸 하지요. 이렇게 해서 3개월도 채 안된 어느 주일날 100달란트를 선생님께 제출하고 자전거 한 대를 달라는 것입니다.

교사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달란트는 개인에게 주는 제도란다. 여러 명이 모아서 얻으려고 하는 거슨 불법이다. 그러니 이 달란트는 주인에게 되돌려 주고 다시 시작하자."

조금은 찜찜한 모습으로 수습했지만 어쩐지 제 마음은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달란트 제도는 고학년은 조금 어려바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