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관리 - ⑭전도는 언제 하는게 제일 좋을까?
전도는 시간도, 시기도, 장소도 따로 없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던지 안 듣던지, 언제 어디에서나 항상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 전도는 조금 다릅니다. 시간도, 시기도, 장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린이 전도는 언제가 제일 좋으냐고요?
첫째, 어릴 때(유치부때)가 제일 좋습니다. 잠언에는 이렇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그래서 교회는 유치부 교육이 참 중요합니다. 유치부 어린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조금도 의심하거나 따지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믿습니다. 그림 하나를 설명해도 웃고, 울고 합니다. 이 때가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때입니다. 그래서 유치부 때 들었던 이야기는 일평생 잊어 버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순수하고 깨끗한 유치부 어린이들과 그 선생님이 함께 1학년으로 등반하게 하십시오. 제가 경험하고 연구한 바에 의하면 유치부 때 그리고 1학년 때 조금 더 나아가서는 3학년 때까지가 우리 교사들이 제일 해야 할 일이 많고 그리고 제일 재미있을 때입니다. 절대로 이 시기를 놓치지 마십시오. 유치부가 성공해야 1학년이 성공하고, 1학년이 성공해야 2학년이 부흥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중, 고등부를 살려보자고 많은 교회들이 애를 쓰지만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6학년이 몇 명 자라고 있는지를 살펴 보십시오. 교회학교 어린이가 없으면 중, 고등부는 망합니다. 중, 고등부가 없는데 청년부가 부흥할 수 없고, 청년부가 없으면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의 모든 교회가 옛날로 돌아가서 심고, 가꾸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즉 유년주일학교를 살려야 합니다.
왜 유치부, 일 학년 때가 전도해야 하는 제일 좋은 시기라고 하느냐 하면, 우선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는 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요즘 젊은 부모들이 교육열이 얼마나 대단하니까? 조기교육입이다, 영재교육이다, 나는 그렇게 못하짐나 우리 아이들에게는 잘 가르쳐 보려고 피아노 학원은 기본이고 수없이 많은 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옛날하고는 다른 점이 있는데 지금은 자녀들을 많이 낳지 아니하고 하나 아니면 둘입니다. 큰애 아니면 막내이고 그리고 외동아들도 있고 딸 하나만 키우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정말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 그래서 그 아이는 그 가정에 전부입니다. 이렇게 귀한 우리 집 아이가 유치원에 간다. 학교에 간다는 것은 그 부모들에게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렇게 귀한 우리 아이를 교회학교 유치부에서 잘 가르친다는 소문만 나면 그 교회 유치부는 성공입니다.
그리고 유치부 어린이들은 반드시 부모님들이 보내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그 부모님들까지 그 아이들과 함께 오게 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잘 선용해서 먼저 부모님들을 설득해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유치부를 졸업하면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하한 날, 처음 학부형이 되는 날 학교 앞에 나가보면 갈 때도 데리고 가고, 올 때도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데리고 오지 않던가요?
저는 1학년 때 크게 성공을 했습니다. 토요일 11시에 학교 앞에 가서 부모님들 상대로 어린이들을 전도해서 그 해 6월달에 18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 5월달에는 26명이 되었는데 그 때 전도한 아이들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지금 5학년이 되었는데도 그 때 그 아이들이 계속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유치부에서 봉사하는 교사님 그리고 1학년을 담임한 교사님들 이 때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성공하십시오. 그리고 그 부모님들까지 전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가 학년 때까지만 가능합니다. 4학년 이상이 되면 전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주일날마다 새로왔다고 박수를 치고 환영은 많이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이 됩니다. 고학년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이 때는 부모님 허락이 아니어도 친구 따라 나오고, 또 다른 교회 다니면서도 이 교회 저 교회 옮겨 다니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치부나 1, 2학년 어린이들은 절대 그런 일도 없고, 거짓도 없습니다. 늦어도 3학년 때까지는 그 반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3학년이 넘으면 이제는 힘들어집니다.
둘째, 일년 중 언제가 전도하기가 제일 좋을까요?
일년에 두 번이 있는데 첫째는 이른 봄, 학기초가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이 때를 놓치면 그 해는 실패합니다. 유치원 졸업하고 1학년으로 입학하는 3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이 때가 학부모님들이 가장 관심이 많아지고 그리고 학교 앞에서 학부모님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또 한 학년씩 진급해서 새로 오신 선생님도 만나고, 교실도 바뀌고, 교과서도 바뀌고, 산천초목이 약동하는 시기에 어린이들 마음도 넓어집니다. 또 하루 해가 길어지면서 아침 8시만 되어도 해가 중천에 떠서 주일날 아침에 일어나기도 좋고 여러 가지가 좋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많이 음직이는 때가 새싹이 나오고, 새 울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봄이지 않습니까? 이 때는 아무리 악한 살마도 마음이 넓어지고, 왠지 마음이 훈훈해지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어린이 전도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일 년 중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는 관리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7월 중순 여름방학 때까지 잘 관리했다가, 여름성경학교에서 완전히 성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 어린이들 마음도 주춤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개학하는 첫 토요일 학교 앞 심방을 꼭 가셔야 합니다. 그 때에 방학 중에 만나지 못했던 아이들을 만나고 다시 후반기를 시작하십시오.
두 번째 시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어린이들이 새로 오는데 봄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으로 들뜬 마음 때문에 오긴 하지만 일회성으로 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내년을 이해서 한 사람 한 사람 자세히 살피고 다짐해 두는 시기입니다.
이 때가 되면(가을, 겨울) 어린이들이 결석이 많아지고 특별히 지각이 많아집니다. 왜냐하면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대신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계절이 되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듭니다. 여름에는 아침 7시만 되어도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 겨울에는 아침 9시가 되어도 이른 새벽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해도 결석하든지 아니면 지각하기가 일쑤입니다. 그래서 이 때에는 전도하기가 어려워지고 관리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때가 되면 우리 교사들이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가능한 한 주일날 아침에 전화하는 것을 조금 삼가야 합니다. 잠 자느라고 결석하는 어린이가 있다고 아침 9시에 전화해서 모처럼 맞는 휴일날 마음놓고 잠자는 온 집안 식구들을 개워 놓으면 역효과가 될 수 있기 대문에 특별히 겨울에는 전화하실 때 조심하여샤 합니다. 우리는 예배드린 시간이지만 그들은 잠자는 새벽입니다. 특별히 친한 집 아니고는 주일날 아침에 전화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겨울과 상화잉 조금 다르다는 건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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