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만 알아듣는 어려운 말씀
애들은 가라?
교회학교 부흥의 해법은 없는가.
교회학교 전문가들은 어린이교회학교의 침체가 근본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만큼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어린이전도협회 조정환 목사는 “출산율 저하와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 등 교회가 제어할 수 없는 외적 환경이 교회학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렇다고 해서 교회 내부의 대안 모색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거의 유일한 대중적 기독교교육기관’인 어린이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대체로 세 부문으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교회적 관점이다.
안타깝게도 교회 스스로가 어린이교회학교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정확히 말하면 ‘애정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목회 비전에 어린이교회학교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교회학교 부흥의 대명사로 꼽히는 꽃동산교회와 거창중앙교회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교회 목회자들은 교회학교 사역을 하나님의 가장 귀한 소명으로 받아들인다.
장신대 양금희 교수는 “성인 성도 위주의 목회 철학에다 목회와 교육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부흥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와 가정의 네트워크 형성을 교회학교 발전의 조건으로 꼽았다. 부모는 출석하는데 자녀들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가정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 내 교육위원회를 통해 부모 모임을 활성화하고 부모 교육용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회 규모와 무관하게 교회학교에 전임 사역자를 도입하고 교회학교를 위한 연구 및 시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안도 시급하다.
어린이교회학교 교사의 사명감, 영성, 비전, 교육 철학이 강조돼야 함은 물론이다.
여기에 덧붙여 예장 통합 교육자원부는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았다. 교육자의 전문화를 위해 교육전도사의 교육과정 등 교사교육프로그램 개발, 어린이들에게 맞는 예배로의 전환, 예배 시 멀티미디어 활용 강화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교회학교가 발전하는 교회의 공통점이 바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회학교 교육 도구에 있다.
조 목사는 “여름 성경학교와 겨울 성탄절 등에 크게 타올랐던 어린 성도들의 불씨를 계속 살려줄 기획력, 아이디어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적 시각에서의 접근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바뀌는 교회학교 외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는 주문이다.
서울여대 바롬교육원 김화선 간사는 주 5일제 수업 등 일반 학교의 교육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여가문화 형성을 위한 여가학교,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킹 형성, 사이버상의 교제 활성화, 어린이 문화 교실 운영 등을 대안의 하나로 설정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수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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