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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

예림의집 2023. 6. 24. 21:02

서버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요한계시록 2장 8-11절).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 속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삶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당면한 고난들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므로 비록 적들이 잠시동안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서머나 교회에 슨 편지는 8절,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인 예수님께서 보내신 것인데 우리는 1장 17-18절에서 이 분을 이미 만났습니다. 주님은 죽음을 정복하신 분이십니다. 당시 모든 교회는 박해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으므로 죽음을 이기신 분에게 편지를 받게 된 것이 그들에게는 큰 용기가 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9절 초반부, 주님은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알고 계셨습니다. 앞서 2장 2절, 에베소교회에 말씀하실 때에는 주님이 그들의 수고를 알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서머나 교회에 대해서는 그들의 환난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이 말은 에베소 교회가 겪는 수고보다 더 힘든 상황을 의미하는데 당시 헬리어에서 궁핍이란 살아가기 위해 구걸을 해야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주님에게 헌신하면서 궁핍에 처해있었습니다 기독교는 당시 세상에서 환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기독교는 이상한 가르침을 따르는 급진적인 종교로 인식되었으며 이것이 결국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주석가들은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으로 인해 세상의 소유들을 빼앗기고 헐벗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9절 중반부, 주님은 서머나 교회가 비록 궁핍하지만 실제로는 부유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없지만, 영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신앙이 아름다운 이유는 신앙 안에는 물질적 풍요가 줄 수 없는 위대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박해를 받고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주어진 모든 고통스러운 상황을 극복하는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사도행전 6장에서 이런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그를 붙잡아 성 밖으로 끌어내서 돌로 쳐 죽였는데, 스데반을 돌로 칠 때 유대인들은 환하게 빛나는 스데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스데반의 눈은 하늘을 향한 채 주님이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심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극심한 고통에 처해있었지만, 스데반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으며,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서머나 교회도 물질적으로는 고궁했지만, 영적으로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고 있었으므로, 환난 속에서도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서머나 교회에 주어진 박해는 물질적 궁핍만이 아닌 비난의 모습으로도 찾아왔습니다. 9절 하반부에서 주님은 세상 사람들이 서머나 교회에 대해 어떤 말들을 하는지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유대인들의 모함을 받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서머나 교회에 대해 어떤 말들을 퍼뜨렸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그 지역 사회에서 서머나 교회가 유대인들의 험담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틀림없이 거짓과 모함으로 인해 큰 오해를 받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을 모함한 유대인들에 대해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살펴봅시다. 9절 마지막 부분에서 주님은 서머나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민족적으로 유대인일지 모르나 마음과 생각에서는 실제로 유대인들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유대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적이며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탄을 섬기고 사탄의 명령에 복종하고 있었습니다.

10절에서 서머나 교회가 앞으로 당할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주님은 서머나 교회가 겪어야 할 고난을 제거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욥에게 행하신 것처럼, 사탄이 서머나 교회를 시험하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탄이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을 감옥게 던져 넣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을 자세히 읽어보면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이 신앙으로 인해 결국, 죽을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해는 시간적으로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0절은 그 박해가 10일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제한적인 시험만을 허락하십니다. 욥의 경우 사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역에서만 욥을 시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서머나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시험을 사탄에게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이 비록 죽음에 이를지라도 박해를 견디도록 권면하셨습니다. 만약 그들이 죽는다 할지라도, 그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이 주시는 생명의 왕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죽음을 전복하신 분이 박해로 인해 죽은 그들을 다시 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생명의 왕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린도 전서 9장 25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서머나 교회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박해를 이기는 자들이 두 번째 죽음으로 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인데 여기서 두 번째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성령님은 두 번의 출생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는 육체를 입고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중생이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여기서 육체적 죽음이란 우리가 다 알듯 몸과 영이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죽음 후에 우리는 심판을 받게 되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두 번째 죽음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점을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4-15절,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서머나 교회에 주어진 도전은 비록 피를 흘리는 한이 있더라도 박해를 견디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육체적 죽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끝이 아닙니다. 그들은 신앙을 지킴으로 생명의 면류관을 얻고 불못에 던져질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박해받고 고난 받는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서머나 교회에게 주님이 그들의 환란을 보시고 도와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환란 중에 있는 그들을 결코 잊지 않으셨으며, 그들이 고난을 견디도록 용기를 주셨습니다. 고난을 견딘 자는 결국, 영원한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처럼 우리도 궁핍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도로써 박해와 고난 중에도 만족과 감사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의 일을 제한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알곡은 한 톨이라도 잃어버리시지 않는 분이 우리 아버지십니다. 우리가 참고 견디면 우리에게 중생이라는 두 번째 탄생을 허락하신 주님께서,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참고 인내하는 모든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직면한 고난뿐만 아니라 우리의 필요한 것을 다 아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고난 중에서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의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죽음에 직면한 스데반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의 환상을 우리에게도 보여주시옵소서. 주님을 모르는 이웃들과 가족들에게 생명의 주님을 전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