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라
예수님은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셨습니다. "물을 좀 줄 수 있겠는가?" 이 장면은 내가 한 번에 한 사람과 연결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가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에 관해 알고 싶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이 많고 자기주장이 강한 부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질문을 하는 분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무려 307번이나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예수님께 183번 질문을 던졌는데 예수님은 그중 세 가지 질문에만 직접적으로 대답하셨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예수님을 닮으면 어떨까요? 우리는 질문, 그것도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으면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 관한 사소한 사실 하나하나에 깊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우리도 그래야만 합니다. 모든 질문은 관계의 깊이를 더해 주며, 깊은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은 아주 간단한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무언가 심각하고 개인적인 질문으로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짜고짜 심각한 질문을 던지면 상대방은 부담을 갖고, 자신에게 무언가를 팔려는 속셈인가 하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팔려는 것처럼 보이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무언가를 팔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사랑해서 전도하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관심 있는 사람에게 던질법한 자연스러운 질문을 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관심이 있으니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앞에서 제가 소개한 "안에서 이후에 통해서" 연습을 좀 더 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질문이 좋습니다. "고향이 어디세요? 자녀가 있나요? 취미가 뭐예요?"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예수님에게서 배우십시오. 예수님은 눈앞의 상황에서 질문을 찾아내셨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은 우물가에 계셨기 때문에 물에 관해 물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중이라면 미용사나 이발사에게 지금까지 본 최악의 손님에 관해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동료들에게 이 일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동료들의 책상 위에 놓인 사진에 관해 물어도 좋습니다. 헬스클럽에서는 옆에서 운동하는 사람에게 보통 어떤 운동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물어보십시오. 질문을 던지고 나서, 영적 대화의 문이 열릴 때니 기대하고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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