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앞날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음주로 인하여 가정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의 문제는 가정상실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잃는 것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모든 정신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몰두하면, 우리 몸에서는 격렬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고, 뇌에서는 비상사태를 알리는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려댑니다. 뇌의 기능 중, 심사숙고해서 장기적인 관점을 갖게 하는 고차원적인 부분은 꺼지고, 순간적이고 단기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활성화됩니다.
그럴 경우, 점점 더 안절부절못하게 되고, 조바심이 나고,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지해서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음주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음주하면서 나 자신을 잃으면, 가족과의 거리는 딱 그만큼 더 멀어질 뿐입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상실이 아니라 재건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은 자신이 집중하는 것만을 얻는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잠자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이 집중한 그 무엇이 그 사람의 앞날을 결정합니다.
고로, 상실(喪失)에 집중하면 자연히 잃어버리게 마련입니다. 그 반대로, 재건에 신경을 써야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요컨대, 자신이 온전해져야 가족도 돌아옵니다. 그러니, 지금은 가족에 대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 대신에,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울 방법에 날카롭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순간순간 상실의 고통이 수면 위로 올라올 때마다, "내가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진실로 상대방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내가 먼저 본래의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키슬)
파리지옥이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벌레가 파리지옥으로 들어왔습니다. 파리지옥은 가시톱니가 나란히 달린 주머니를 냉큼 오므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벌레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그 주머니를 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벌레는 나오려다가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 일을 두 번 반복합니다. 하지만, 벌레는 나오려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파리지옥은, 다시는 그 주머니를 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벌레에게는 죽음에서 탈출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머뭇거리다가 결국은 그 기회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기회란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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