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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더 많다고..

예림의집 2023. 4. 24. 10:35

돈이 더 많다고..

인생에서 무엇을 얻으면 행복해질까요? 빌딩 몇 채를 가지게 되거나, 화려한 직업을 가지면 행복해질까요? 자신이 목표로 한 산을 정복하고 나면, 그 산 정상에 행복의 보따리가 떡 하니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의사가 쓴 수필 한 토막이 오래오래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의사는 가난한 환경에서 어렵게 공부했습니다. 너무 가난해서 얼마 되지 않는 월세도 겨우겨우 내면서 생활했답니다. 월세에서 전세로 옮겼을 때, 전세에서 판자촌에 방 두 칸짜리 집을 장만했을 때, 그리고 대문 앞에 자기 이름이 새겨진 문패를 걸게 되었을 때,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집을 옮길 때마다 방 하나가 더 생기는데, 그 행복감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줄지어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이 흐르는 강물에 비치는데,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왜,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로서 크게 성공했고, 더 이상 큰 집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자가 되었는데도 말입니다. 그건, 그 의사에게 이젠 더 이상 앞으로 달려갈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만 살고 싶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하고 궁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 어느 누가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 늘 고민만 하는 철학자들도 행복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혹시 고등학교 때 배운 "에피쿠로스"라는 철학자가 생각나십니까? 그 사람도 "사람이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실험해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내린 결론은, "들어가 누울 집이 있고 세 끼가 해결되면 되는 것이지, 돈이 더 많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우정, 사랑, 나눔.. 그런데, 이 중요한 것들을 자꾸 잊어버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죽을 때나 되어야 "아, 내가 잘못 살았구나!"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양순자)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보이지 않는 마음의 그릇에다가 보이는 물질이나 세상적인 그 어떤 걸로 채울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런 것을 소유하거나 달성했을 때, 잠시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될 뿐입니다. 그러니, 삶의 목적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목표를 바로 정해야 합니다. 혹시 아직이라면,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그 길과 목적지를 정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