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그리스도의 지체들①

예림의집 2023. 4. 13. 11:48

그리스도의 지체들①

 

과거 영원 전부터 계획되었던 하나님의 목적이 역사 속에서 실현되어가고 있으며, 장차 도래할 영원 속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그 목적이란, 서로 간에 고립되어 있는 개개인의 영혼을 각각 구원함으로써 그들의 고독을 영원히 계속되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를 세우고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든 나라와 문화로부터 하나로 불러 모으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은 수많은 생생한 비유를 통해서 이러한 거룩한 사회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정의 아들 딸이며,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며, 하나님의 전의 주춧돌입니다(에베소서 2:19-22).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양 떼이며, 그분의 포도나무의 가지이며, 그분의 몸의 지체입니다(요한복음 10:14-16). 한마디로 우리는 감히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그분에게 예속되어 있기 때문에, 또한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예속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신앙에 입각한 선언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선언입니다. 나 자신이 체험을 통해 그것을 직접 증명할 수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여행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나는 오대양 육대주에 있는 그리스도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중세에 지은 유럽의 거대한 대사원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마을에 가건물로 세워진 양철 오두막에서, 

캐나다에 속한 북극의 에스키모들과 함께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 우림 속에서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사랑 어린 환대를 받았으며, 언제나 미소로, 때로는 포옹과 키스로, 심지어 전에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고, 또 서로 언어가 달라서 의사 소토잉 불가능했던 그때에도 사랑이 넘치는 환영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교회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가족이며, 현존하고 있는 공동체 중에서 다민족, 다국가, 다문화로 이루어진 유일한 공동체입니다.

유명한 미국의 인류학자인 마가렛 미드 여사가 1983년 밴쿠버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을 보고서, "여러분이야말로 사회적인 불가사의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이 하나님께는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갈라놓았던 장벽을 허물어 버리셨으며, 우리와 화해하심으로써 우리가 서로 화해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신앙의 조항이자 영광스러운 실재일 뿐만 아니라 말할 수 없이 큰 도움입니다.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 안정감 있는 영향력을 끼칩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라는 격정의 시기를 겪고 있을 때 가정이 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듯이, 마찬가지로 우리가 유혹, 환난, 회의 등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이 거룩한 모임은 우리를 안정감 있게 지켜 줄 수 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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