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검진..

정기 검진..

작년 정기 검진 때에,
의사 선생님이 작은 혹 하나가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깜짝 놀라서
그게 뭐냐고 다그쳐 물었는데
의사는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며
다음 정기 검진 때 보자 합니다.
그런 후에 1년이 지났고
정기 검진 시기가 다가왔을 때에
이상하게 수술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고
목에도 눌림 현상이 
이전 보다 더 심해지더군요.
게다가 노래 녹음할 때도
예전에 거뜬히 올라가던 음이 
잘 올라가질 않아 
음을 반키, 혹은 한키를 내려서 
다시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
순간 좌절감이 들기도...ㅜ
그런데 어제 정기 검진을 받고 왔는데
작년에 보였던 작은 혹도 
자라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있다 합니다.
다른 부분들도 별 이상이 없으니
처방해 주는 약 잘 먹고 운동 하면서 
건강관리 잘하라고 하시네요.
하룻밤을 지낸 오늘 오후에
내일 저녁에 집회가 있어서 
부를 곡들을 한번씩 불러보는데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목소리가 잘 나왔습니다.
남편이 그 모습을 보더니만
그 상태라면 녹음해도 되겠다 합니다.
목소리가 잘 나지 않아서
앨범 녹음을 일단 '멈춤'한 상태였는데,
어떨결에 한곡 녹음을 마쳤네요.
남편은 내일 오전에 
또 한 곡 녹음을 하자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다음 주 초에는
노래 녹음을 다 마칠 수 있을 것 같기도...^^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