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교회 창립 70주년
지난 달 경상도 창녕에서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꼭 초청하고 싶다며 문의가 왔었어요.
그런데 이곳 당진에서 그곳까지
자가 운전을 하여 가려면
논스탑으로 3시간 반이나 걸리더군요.
휴게소에 한두 번 들려
잠깐 쉬었다 간다 생각하면,
아마도 4시간 이상은 걸릴 듯하여
선뜻 응할 수가 없었답니다.
주일이기에 남편은 움직일 수가 없고
저 혼자서 가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의 저의 체력으로는...ㅜ
그런데 그 교회 장로님께서,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밀양까지 오시면 저희가
마중 나가겠다" 라고 하셔서
죄송한 마음이 들긴했지만
고민 끝에 사역 일정을 잡았더랬습니다.
그 날이 바로 오늘이었지요.
가보니 밀양 역에서 교회까지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더군요.ㅜ
가는 길에 저를 픽업하고
또 오는 길에 역까지 데려다 주시느라
장로님이 넘 애쓰셨어요.ㅜ
귀한 사랑 많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