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죽음으로 이루신 영원한 구원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마태복음 27장 35-53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입니다 45절, "제육시, 제구시"는 각각 정오, 오후 3시를 가리킵니다. 48절, "해면"은 바위 밑에 서식하는 해양동물로, 햇볕에 말리면 수분을 잘 빨아들이는 스펀지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군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쓴 패를 붙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면 자신을 구원하고 내려오라며 조롱합니다. 예수님이 "엘리 엘리 라마 사막다니!"라고 외치시고 돌아가시자,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찢어집니다.
조롱받으시는 예수님(35-44절).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기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고난과 죽음도 그분의 완전한 사랑입니다. 주님은 그 사랑을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형은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러운 형벌입니다. 무지한 이들로 인해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35절,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에 집착합니다. 이는 진링 무관심하고 세속을 따르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 듯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온갖 모욕을 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모욕당하심은 우리의 허물 때문입니다.
40절과 42절, 지나가는 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향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스스로를 구원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합니다. 마귀의 목표는 "십자가 없는 기독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쓴 잔을 다 받으십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를 지셨기에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습니다. 십자가는 희생적 죽음으로 많은 사람을 살린 사랑의 절정(絶頂)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조롱과 모욕에도 끝가지 고나을 감당하셨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이름이 조롱당하는 현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묵상합시다.
예수님의 죽음과 성도들의 부활(45-53절).
46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외침은 고통의 절규를 넘어 우리 삶을 바꾼 역전의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버림받으심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의로우신 예수님은 죄인으로 정죄받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그분을 믿는 자들이 의롭다 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놀라운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첫째, 51절,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쪽으로 찢어집니다.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있는 휘장은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분리"를 상징합니다.
이 휘장은 1년에 단 한 번 대속죄일에만 열렸습니다(히브리 9:7).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이 휘장이 찢어져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갈 "새로운 살 길"(히브리 10:20)이 열린 것입니다. 둘째, 52절, 무덤이 ㅇ려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가 살아납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사망 권세를 이기신 승리의 사건임을 증명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실패가 아니라 부활의 서막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 십자가 없는 구원은 없습니다. 십자가는 모든 성도의 자랑이요 영광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누리는 은혜는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영원한 구원을 이루신 주 예수님, 고귀한 몸을 완전히 찢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죄인들에게 열어 주신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만이 제 자랑이요 기쁨이며 구원의 능력임을 선포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조롱과 고통을 묵묵히 받으신 주님의 길을 저도 따르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죽으심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함임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우리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과 주인으로 따르는 것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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