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어린양 예수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마태복음 26장 26-35절).
고난주간 두 번째 날 화요일 읿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마지막 유월절 만찬에서 자신의 고난을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시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는 베드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축복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떡은 주님의 몸이고, 잔은 죄 사함을 위해 주님이 흘리시는 언약의 피입니다. 주님이 당일 밤 제자들이 그분을 버린다고 말씀하시자, 베드로아 제자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유월절 만찬(26-30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쏟아부으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부으셨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은 늘 우리 삶에 흘러넘치고, 그 사랑의 탁월함과 아름다움은 무어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그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너비와 길이를 깊이 묵상하고 누리며, 또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십자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십니다. 유월절은 출애굽기 12장 21-27절, 출애굽 때에 어린양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죽음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26절,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내 몸"이라 하시고, 28절, 포도주를 주시며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나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 떡과 포도주는 죄인들의 대속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 고린도전서 5장 7절, 그분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셨습니다.
호언장담하는 베드로(31-35절).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십자가 죽음은 유월절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지시려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아는 지식이 없이는 어떤 사랑도, 헌신도, 구원도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것이 겸손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은 스가랴 13장 7절을 인요하시며, 31절, 그분이 체포되실 때 흩어질 제자들의 배반을 예고하십니다. 이에 베드로는 33절, 예수님을 버리지 않을 거이라고 호언장담합니다. "나는 결코"라는 표현에서 베드로의 자기 과신과 우월감이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그분을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시지만, 베드로는 3절,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이라는 말까지 덧붙이며 맹세합니다. 그는 맹세를 지킬 힘이 자신에게 없음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중보와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는 믿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며, 겸손히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죄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돌이킬 일은 무엇이 있는지 돌아봅시다. 또한 베드로처럼 자기 맹신과 우월감에 사로잡히지 말고,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의할 일은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던져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 우리가 누리는 죄 사함의 기쁨은 주님이 친히 몸과 피를 내어 주신 은혜님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아무리 큰 소리를 치고, 몇 번을 다짐해도 우리는 믿음을 지켜 내기에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매일 생명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머무는 자리에서 주님을 고백하게 하시고,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세상에 증거 하게 하시옵소서. 고난주간에만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늘 가슴에 담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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