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게 나누는 삶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사무엘상 30장 16-31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이스라엘고 블레셋이 한창이던 때에, 아멜렉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함에 이들을 따라가 쳐서 그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되찾고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다윗과 용사 400명은 아말렉을 쳐서 빼앗긴 것을 다 찾아옵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피곤해서 브솔 시내에 머물렀던 200명에게 전리품을 주지 말자고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들을 보호하시고 아말렉을 자신들 손에 넘기신 분이 하나님이기에, 모두의 분깃이 동일하다며 똑같이 분배합니다. 이것이 은혜로 얻은 것을 공평하게 나누는 삶입니다.
모든 것을 되찾은 다윗(16-20절).
만물을 다스릴 특권도, 의와 공평으로 통치를 수행할 능력도 주님과의 친밀함과 순종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 소년의 도움으로 다윗은 아말렉 부대를 쉽게 발견합니다. 아말렉은 약탈한 노략물로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먹고 마시느라 완전히 풀어진 그들을 새벽에 기습하여 이튿날 저물 때까지 집니다. 400명이 도망갔다는 것에서 아말렉 군사의 수가 다윗 군사의 수를 훨씬 능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전쟁에서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9절,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것도 잃은 것 없이 모두 찾았다는 것은 8절에서 "반드시" 도로 찾으리라는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강조합니다. 다윗은 아말렉이 다른 곳에서 빼앗은 것까지 취해서 오히려 더 많은 전리품을 얻습니다. 아말렉에게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은 다윗의 군대는 브솔에서 기다리던 200명과 합류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대 밖의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전리품을 나누는 원칙(21-31절).
하나님의 나라는 각자도생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 군대는 많은 전리품을 얻게 되자, 분배로 인한 갈등을 겪습니다. 다윗과 함께한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남아 있던 자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어 주지 말자고 선동합니다.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400명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적군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기에 승리한 것임을 일깨워 주며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눌 것을 명령합니다. 이러한 공평과 공정은 리더십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다윗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그것은 자신의 노력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기에 마땅히 약자를 포함한 모두와 나누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웁니다. 또한 그는 아말렉이 유다 지방에서 빼앗았던 전리품을 다시 유다로 돌려보냅니다. 위기를 만났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얻고, 은혜의 산물인 전리품을 이웃과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모두를 품는 리더십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모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왜 그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날 수고의 결과를 다른 사람가 나누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묵상합시다.
"언제나 우리에게 싸워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승리와 패배 사이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의 굴곡에서도 끝가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기시는 구원의 은총을 누리되 승리의 기쁨에 도취해 교만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전리품은 사람과 나누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본문의 다윗처럼 공평과 공정한 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성장시켜 주시옵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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