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네 가지 제언: ③기억하고, 순종하라!

예림의집 2023. 3. 30. 12:33

네 가지 제언: ③기억하고, 순종하라!

 

셋째, "기억하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마다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기억 상실이야말로 이스라엘의 몰락 원인이었습니다. 그 백성들은 일찍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가르쳐 주셨던 교훈들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기억을 위한 한 가지 자극제는 바로 펜입니다. 날마다 혹은 주제별로 혹은 성경의 각 권별로 혹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구체적인 진리들을 중심으로 공책에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수시로 그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고 기억을 되새김질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특별히 자신에게 감동을 준 구절들을 암송하는 것입니다. 요절 노트를 만들어서 계속 복습할 수 있습니다. 한 주일에 한 구절씩 암송한다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 날이 갈수록 배가될 것입니다.

넷째, "순종하라!"입니다. 만약 우리가 읽은 말씀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성경 읽기도 허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가 배웠던 바를 거부한다면, 기도하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 역시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집을 반석 위에 견고하게 지어서 어떤 사나운 폭풍도 그 집을 부서뜨릴 수 없다고 했는데,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바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야고보 사도 역시 예수님의 강조하신 바를 반복하면서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라고 수신자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경 말씀에 불순종하는 독자들을, 거울 속에 자신을 비추어 보는 사람으로 재미있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거울을 통하여 자기 얼굴을 씻어야 한다거나 머리를 빗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서도, 돌아서면 이내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점이 성경을 읽고도 불순종하는 자와 다름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