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영광

하나님의 신실한 두 증인

예림의집 2023. 3. 29. 18:00

하나님의 신실한 두 증인

 

11장 1-13절에서는 두 번째 내용이 이어집니다. 이것이  번째 시점에서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신실한 증인들이 등장합니다. 두 증인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증인들의 활동 무대는 예루살렘입니다. 두 증인이 증언을 시작할 때 사람들이 세상 곳곳에서 예루살렘으로 ㅁ로려듭니다. 따라서 사람들을 통해 두 증인의 증언이 세상 곳곳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은 엘리야와 에녹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엘리야에 관한 예언은 말라기 4장 5-6절에 나와 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엘리야이 영성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마태복음 11장 13, 14절에서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말라기에서 이야기한 심판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왔을 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예언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오실 때 이루어지는 "은혜의 성취"와 두 번째 오실 때 벌어지는 "심판"입니다. 따라서 세례 요한은 둘 중에 예수님이 첫 번째 오실 때 등장하는 엘리야로 볼 수 있습니다. 말라기 4장 5절,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여기에 나오는 엘리야는 예수님이 두 번째 오실 때 보낼 선지자를 가리킵니다.

에녹에 관해서는 유다서 1장 14. 15절이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이 구절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미 일어난 일처럼 말한 것입니다. 여기에 에녹은 대홍수 전의 일을 예언한 것이 아니라 유다가 속한 세대의 사람들, 즉 교회의 성도들을 향해 예언한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 중 한 명은 대홍수 전에, 또 한 명은 대홍수 후에 특별히 선택을 받아 죽음을 당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직접 데려가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두 사람이 누구인지 추론하는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환란의 시대에 곤고한 상황에서 두 증인이 온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내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두 사람은 상징적으로 "상복"을 입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모든 공격도 막아낼 수도 있고,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그들의 증언에 무게와 힘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증언은 1,260일 동안 이어집니다. 요한은 앞에서 이미 42개월 동안 이방 나라들이 예루살렘을 짓밟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이 매우 오랜 기간 이방 나라에 짓밟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나라를 이루고 있을 때 말고는 정확한 기간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유대 민족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다시 나라를 세웁니다. 나라를 세운 뒤 42개월 동안 이방 나라들에게 처참히 짓밟힙니다. 여기서 42개월이 첫 번째 힌트입니다. 42개월, 즉 3년 반 동안 두 증인이 예루살렘에서 증언 활동을 하고, 한편에서는 이스라엘이 외적의 침입을 받습니다.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이 끝날 즈음 악한 세력은 두 증인을 공격합니다. 결국 두 증인은 죽고 시체가 거리에 내버려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히던 두 증인의 시체를 보면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살아나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원수들은 그 광경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이때 다른 성도들도 하늘로 올라갈까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남아서 예수님의 재림 순간까지 복음을 전할 성도들을 남겨두십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점은 환난 날에도 깨지지 않을 신실한 증언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악한 세력이 억압한다 해도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에 대한 증언은 깨지지 않고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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