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하늘이 진동
6-7장을 살펴봅니다. 첫 장면에서는 면류관을 쓰신 분이 흰 말을 타고 등장합니다. 6장 2절, 그분은 이기면서 나아가고 이기려고 나아갑니다. 이 모습은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인 19장에서 환난의 날이 끝날 때 등장하는 예수님의 모습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예수님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얼마 있지 않아 땅에는 전재오가 기근과 사망과 핍박이 이어집니다. 이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하늘이 진동하고 해와 달과 별이 떨어지면 환난도 끝이 납니다. 이때 땅에서는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동굴과 산의 바위틈에 숨습니다. 그들은 곧 하나님께서 심판할 것을 알지만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무서운 장면은 이사야서 2장 10-22절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너희는 바위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 모든 높은 산과 모든 솟아 오른 작은 언덕과 모든 높은 망대와 모든 견고한 성벽과 다시스의 모든 배와 모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암혈과 험악한 바위 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환난의 날에 드러나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환난의 날에 드러나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큰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땅과 바다가 갈라지고 무너져 내립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바로 전에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먼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에서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이마에 인(印)을 쳤습니다. 12지파에 1만 2천 명씩 나와 총 14만 4천 명입니다. 성경에서 인을 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문서나 두루마리를 보지 못하게 잠가두는 것을 뜻하고, 신약에서는 성령이 오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령님이 오신다는 것은 "소유"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장 22절과 에베소서 1장 13절, 4장 30절에서 성령님이 우리에게 인을 쳤다고 표현합니다. 에베소서 1장 13절,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소속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분에게 소속되었다는 증거로 인을 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오신다는 말이 됩니다. 즉 이스라엘 민족에게 영적인 부흥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사람의 숫자가 상징하는 바도 중요합니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12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열둘을 열두 번 곱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완전한 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14만 4천 명은 성령님의 세례를 받은 완전한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저버렸지만 다시 한번 그들을 특별한 민족으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이에 못지않게 흥미로운 두 번째 사건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 속하는 우리에 관한 이야기라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하늘 위에 있는 요한 앞에 갑자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돌연 눈앞에 낯선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요한은 그 무리를 이 땅에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세계의 모든 민족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흰 옷을 입고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천사들과 장로들과 네 생물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새로운 무리가 갑자기 나타난 것입니다. 요한은 그 장대한 광경을 넋이 나간 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그 장면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때 한 장로가 큰 환난을 겪어낸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 무리는 지금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했습니다. 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지금까지 설명한 두 사건이 일어납니다. 큰 환난을 끝맺는 심판이 오기 바로 전에 두 사건이 벌어집니다.
감람산에서 예수님은 그분이 다시 오실 때 그리스도인들이 그분 앞에 모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사건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줍니다. 하늘에 있던 요한은 그들이 위에서 나타난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가 첫 번째 시점에서 바라본 환난의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이 하늘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순간과 더불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일어나는 환난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민족이 회복되고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들려 올라가는 모습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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