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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경을 믿어야 하는가?③

예림의집 2023. 3. 23. 11:21

왜 성경을 믿어야 하는가?③

 

성경은 1,500여 년에 걸쳐서 40여 명의 저자에 의해서 기록된 66개의 낱권으로 이루어진 장서라는 점에서 볼 때, 성경의 저변에 흐르는 주제의 통일성은 더더욱 인상적이니다. 구약의 예언들은 놀라울 성도로 성취되었습니다. 또한 성경의 교리는 심오하고, 그 윤리는 고상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신 지 거의 2,00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성경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성경은 죄인에게 죄 용서를 가져다주었으며, 압제당하는 자에게는 자유를, 방황하는 자에게는 인도를, 죽어가는 자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유족에게는 희망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열린 마음, 겸손한 심령으로 성경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흔들어 놓은 다음 참된 위로를 가져다주는 성경의 권능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중국인 성도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 책을 읽을 때마다 그 책은 나를 걷어찬다!" 그 책이 하나님의 말슴이라는 최종적인 증거는, 하나님이 그것을 통하여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성경이 모두에게 똑같이 유익하다거나 모두가 그것을 쉽게 이해한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독자들이 모든 성경을 해석하는 기본적인 원리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뜻에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첫째, 평이하고 명백한 의미가 때로는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 비유적인 의미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본문의 자연스러운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둘째, 본문이 원뜻을 찾아야 합니다. 즉 21세기의 생각을 가지고 성경 저들의 생각을 해석하려는 시도를 피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핵심적인 질문들은, 그들 자신이 말하려고 의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당시 사람들은 자신들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성경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에 관해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본문의 전체적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각각의 본문을 해석할 때 본문이 속해 있는 장이나 책의 직접적인 문맥과 성경 전체의 좀 더 광범위한 문맥, 이 양자에 비추어서 해석해야만 합니다. 성공회의 39조 항의 제20항에서는 "성경의 한 곳을 지나치게 해석하여 다른 곳과 모순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에 이를 금하는 현명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도록 함으로써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