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쁨을 가져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고 그 초대를 받아들이셨으며 그 잔치에 기쁨을 가져오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는 혼인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얼핏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보입니다. 야구장에서 치킨이 떨어지면 그냥 피자를 시키는 것과 같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세기 문화에서 결혼식 연회장에서 포도주가 떨어지는 것은 보통 큰일이 아니었습니다. 유대 문화에서 포도주는 기쁨의 상징이었습니다. "포도주가 없으면 기쁨도 없다!"라는 랍비의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관념은 10편 104편 15절 같은 구약의 구절에 근거를 두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기쁨이 살아졌음을 의미했습니다. 신랑 신부에게는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었습니다. 큰일이었습니다. 더 이상 기쁨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신랑 신부 곁에는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에게 가서 문제를 이야기하고, 종들에게 예수님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락 지시했습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한복음 2:5).
예수님은 80-110리터 정도를 담을 수 있는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가득 채우고 나서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종들은 그래로 했고, 연회장은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마시고선 평생 맛본 포도주 중에 최고라고 감탄했습니다. 예수님은 혼인 잔치에 기쁨을 가져오셨습니다. 그것도 500리터가 넘는 기쁨을!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들도 기쁨을 가져와야 합니다. 예수님은 잔치에 기쁨을 가져오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그래야만 합니다. 결혼식 연회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보이신 첫 번째 기적이었습니다.
어떤 설교자들은 이 구절에 관해서 예수님이 어머니가 부탁해 어쩔 수 없이 이 기적을 행하셨다는 식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이 큰 기쁨을 갖고 오신다고 선언했고, 예수님은 혼인 잔치에 기쁨을 더하면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천국을 우리의 기쁨이 완성되는 성대한 혼인 잔치로 그립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 "한 사람", 곧 신부에 대한 가시적인 사랑의 표현이라는 사실이 실로 아름답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 우리에겐 별일 아닐지 모르지만, 단언컨대 그 신부에게는 정말 큰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첫 번째 기적을 통해서도 한 번에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기쁨을 가져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들도 기쁨을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파티에, 잔치에 초대를 수락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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