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기독교 울타리 안에 숨어 살지 말라
예수님은 여러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여는 잔치에 예수님과 함께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혼인 잔치에 관한 이야기를 봅시다. 2절,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이나 성경을 전혀 모른다고 해 봅시다. 이 신인(神人)이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모든 사람들은 분명히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를 파티에 초대하지 말라. 분명 사람들을 몰래 훑어보며 잘잘못을 수첩에 기록하고, 고개를 흔들며 혀를 찰 것이다. 그를 절대 초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수시로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잔치 초대장을 만드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예수님은 꼭 초대해야 해! 모두를 즐겁게 해 주시는 분이거든. 다들 좋아할 거야!" 여기서 예민한 질문 하나를 해 보겠습니다. "당신은 파티에 초대를 받는 편입니까? 동네에서든 직장, 학교에서든 당신을 아는 사람들이 당신을 긍정적이고 재미있고 사랑 많은 사람으로 여겨 당신과 어울리고 싶어 합니까? 아니면 정죄하고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여겨 초대하지 않으려고 합니까?"
예수님은 파티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초대를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좀 뜻밖입니다. 예수님은 과연 그럴 시간이 있었을까요? 당시 혼인 잔치는 일주일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반면, 할 일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이 땅에 오셨지만 이 땅에서의 삶은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그분이 사역할 시간은 불과 몇 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에 참석하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시간을 기꺼이 내셨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파티 초대를 잘 받아들입니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안전한 기독교 울타리 안에 숨어서, 혹시라도 거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모임을 피할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저도 그런 편입니다. 저도 생각 같아선 거불스러운 상황보다 편안한 상황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예수님이 선택이 아니었고 저 또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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