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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시는 예수님의 일관된 메시지

예림의집 2023. 3. 18. 12:18

인내하시는 예수님의 일관된 메시지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요한계시록 2장 1-7절).

 

오늘은 드디어 요한계시록 1장을 끝내고 2장과 3장, 일곱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로 넘어지는 다리를 건넌다고 생각하시면서 말씀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리의 이름은 인내의 다리입니다. 인내는 요한계시록 전체를 통해 전해지는 예수님의 성품 중 하나입니다. 인내는 온 마음으로 참고 기다리는 사랑의 힘입니다. 인내는 온 힘을 다해 간곡하게 부르짖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면 조금이라도 더 참고 기다리게 됩니다. 사랑을 하면 열정과 인내심이 생깁니다. 요한이 예수님의 계시의 말씀을 받은 밧모 섬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를 상징합니다. 밧모 섬은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강하고 온유한지 잘 보여줍니다. 감람산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획"을 상징합니다. 제자들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는 계획입니다. 갈보리 언덕은 언덕은 예수 그리스도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인류를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고난 받고 인류를 위해 죽고자 하는 열정입니다.

갈보리 언덕과 감람산과 밧모 섬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의미상으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감람산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6-20장을 제가 읽겠습니다.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 말씀은 점점 퍼져 온 인류가 듣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실제로 살아있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말씀으로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고 십자가에서 생명을 얻어 죽어가는 목숨을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하늘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말씀대로 행할 때 주님의 능력이 함께했습니다. 한 세대 안에 복음이 주변 지역으로 퍼져 들어갔습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금방이라도 예수님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시면 주님의 얼굴도 보고 목소리도 듣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이제 첫 번째 세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하고 복음으로만 전해 들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영광 가운데 예수님이 오시는 것 외에도 또 다른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감람산의 메시지와 완벽히 들어맞지만 또 다른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감람산의 메시지는 복음을 사방에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밧모 섬의 메시지에는 "불의 사람"과 타오르는 불빛이 등장하는데, 이는 촛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감람산의 말씀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는 것이 주제였다면, 밧모 섬의 말씀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사역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사역은 일상의 삶과도 연결됩니다. 삶이 사역의 근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삶 자체가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당시 교회 성도들의 어그러진 삶이 사역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주님의 계획을 이루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의 계획은 단순히 교회 갱신 운동 수준보다 훨씬 범위가 넓었습니다. 예수님의 계획은 세상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의 빛을 만나고 그 빛으로 변화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구원받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었던 초기 교회 지도자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님이 다시 돌아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지금 하는 일이 계획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주님의 계획이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갈보리 언덕의 열정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었지만, 주님의 계획이 무참히 실패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실 주님은 실패한 교회를 무시하고 다음 단계로 계획을 밀고 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온 인류에게 복음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세상은 갈수록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큰 인내와 사랑으로 기다리셨습니다. 이것이 밧모 섬의 메시지, 요한계시록이 나오게 된 배경입니다. 이제 다시 그 메시지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는 먼저 말씀을 전하시는 그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일 먼저 예수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분의 압도적인 존재 자체가 그분이 전하시는 말씀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합니다. 요한은 그분을 바라보며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메시지를 들을 때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모습은 말할 수 없는 권위가 느껴졌습니다. 그분의 모습에서 경외심을 느꼈고, 말씀도 강렬했기 때문에 요한은 잠자코 듣기만 했습니다. 요한은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말씀은 그분의 강한 존재감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귀 기울여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2장과 3장에서 전하라 하신 일곱 개의 메시지는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에 전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교회의 상황에 따라 메시지의 내용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일곱 개의 다른 메시지가 모여 결국 하나의 온전한 말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분에게서 나온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눈으로 교회를 보려면 이 모든 메시지를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결국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일곱 교회에 각각 언약의 말씀을 보냈지만 결국 하나의 언약입니다. 좀 더 집중해서 언약의 내용을 살펴봐야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곱 교회는 실상 "하나의 교회"가 일곱 개의 도시에 흩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각 교회에 상황에 맞게 전달한 것입니다. 결국 회개하라는 말씀을 일곱 번 반복한 것과 같습니다. 
교회가 맞서 싸워야 할 악은 오로지 하나입니다. 죄악의 정도와 모습이 지역과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뿐 모두 하나의 악한 세력, 사탄 막귀에게서 비롯됩니다. 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모두 하나의 보편적인 교회를 의미합니다. 감람산부터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교회에는 공통된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다만 그 메시지를 각 지역 교회의 상황에 맞게 다른 방식으로 전하는 것뿐입니다. 일곱 개의 메시지는 전체를 대표하기도 합니다. 일곱 교회는 정도는 다르지만 다른 모든 교회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일곱 교회 안에는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도, 선교 사역에 전념하던 안디옥 교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에도 칭찬과 꾸중과 경고와 약속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에 있는 모든 교회에 보내는 말씀인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로 흩어져 있는 교회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할 말씀입니다. 어느 시대나 충성되고 진실한 교회, 믿음을 지키려다가 고난을 받는 교회, 고난 가운데서도 신실함을 지키는 교회가 있습니다. 반면 형식화된 교회, 악한 세력과 타협하는 교회, 악에 잠식당하는 교회, 눈이 어두워져 버린 교회도 있습니다. 밧모 섬의 메시지는 오늘날에 교회에도 정확하게 들어맞습니다. 훗날에 등장할 교회에도 틀림없이 그러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교회를 위한 책입니다. 개개인의 삶을 위한 교훈과 권고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특별히 교회에 필요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더욱 읽고, 듣고, 지키는 데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책들 가운데 요한계시록이 유독 교회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은 훗날 교회에 찾아올 박해의 때를 준비하게 합니다.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말씀이 나오지만, 요한계시록이 훗날 교회의 박해를 자세하게 다룬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모든 세대의 교회에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환난을 겪게 될 미래 세대의 교회에 반드시 필요한 말씀이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환난 날에 참된 성도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올해 목표를 요한계시록에 두고 부지런히 읽고, 듣고, 지키려고 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우리 모두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듣고, 열심히 지키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리다 더욱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게 하시옵소서. 다음 주부터는 2장과 3장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고 주님의 칭찬과 경고와 약속과 축복을 잘 깨달아 주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승리하는 모두가 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