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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승리, 이스라엘의 승리

예림의집 2023. 2. 27. 22:37

다윗의 승리, 이스라엘의 승리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의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사무엘상 17장 50-58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그를 죽임을 기점으로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무리치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54절,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다윗이 쓰러진 골리앗에게 달려가 골리앗의 칼로 그를 죽이니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진영을 노략하고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둡니다. 사울이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에 대해 누구의 아들인지 묻자, 다윗은 이새의 아들이라고 대답합니다.

 

골리앗의 죽음가 블레셋의 패배(50-54절).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순식간에 끝난 것과 달리, 골리앗의 최후 장면은 자세히 기록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다윗은 칼을 사용하지 않고 블레셋의 초고 용사를 죽였습니다. 칼도 없는 소년에게 블레셋을 대표하는 골리앗이 죽임을 당하자 블레셋 사람들은 혼비백산합니다. 그들은 다윗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권능을 보며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권능을 본 이스라엘 백성은 용기를 얻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크게 이깁니다.

악의 세력은 강해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무력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려 죽였을 때, 그의 손에는 전쟁 무기가 없었습니다. 이는 전쟁의 승리가 병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입증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한 다윗의 순전한 믿음에 하나님이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언가를 많이 가지고 전쟁에 나가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영적 전쟁에 임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지금 하는 믿음의 싸움은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선한 연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합시다.

 

누구의 아들이냐(55-58절).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게 최고의 헌신을 드립니다. 믿음으로 나가간 다윗 한 사람의 승리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전하고, 이스라엘 전체를 승리로 이끕니다. 한편 골리앗과 싸우러 가는 다윗을 보며, 사울이 군대 장관 아브넬에게 묻습니다. 55절,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사울의 질문은 첫째, 다윗 가문의 사회적 지위 등 전반적 배경을 묻는 것입니다. 둘째, 이전에 수금을 타던 다윗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후 돌아온 다윗에게 누구의 아들인지 직접 묻습니다.

다윗은 58절, "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라고 답합니다. 이는 자신이 전에 사울을 모시던 그 다윗이며, 사울의 종으로서 충성했다는 대답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원자였지만, 사울 앞에서 겸손히 신하의 예를 다합니다. 이러한 다윗의 겸손한 자세은 추후 그가 사울에게서 쫓겨 다닐 때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결론적으로 "누구의 아들이냐?"라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백성이 차기 왕이 될 이스라엘의 구원자 다윗을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로 큰 일을 이룬 후,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지 깊이 묵상합시다.

 

"다윗의 승리와 이스라엘의 승리를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전쟁 무기도 없이 싸움에 나선 다윗에게 무기가 되어 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을 죽이신 하나님의 지혜를 보며, 우리의 손에 쥔 것이 없어도 좌절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어떤 원수 앞에서도 당당히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전신갑주를 입게 하시고, 주님만을 의지하여 나아가 싸워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