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오늘의Q.T.

하나님 홀로 이루신 승리의 귀환

예림의집 2023. 2. 1. 23:36

하나님 홀로 이루신 승리의 귀환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놓은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사무엘상 6장 13-21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빼앗겼던 여호와의 궤가 하나님께서 홀로 싸워 승리하심으로 귀환하는 내용입니다. 19절에 "(오만) 칠십"은 대부분의 사본에는 칠십 명으로, 어떤 사본에는 오만 명으로 나와 있기에 그렇게 표기한 것입니다. 언약궤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이릅니다. 사람들이 기뻐하며 수레의 나무를 패고 암소를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벧세메스 사람들이 궤를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많은 이가 죽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들은 전령을 기럇여아림으로 보내 궤를 옮겨 가라고 요청합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언약궤(13-18절).

하나님 홀로 언약궤의 방향과 머물 곳을 주도하십니다. 언약궤가 7개월 만에 이스라엘로 돌아옵니다. 언약궤가 사람들 없이 홀로 이스라엘로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기에 벧세메스 사람들은 기적과도 같은 일에 놀라며 기뻐합니다. 게다가 언약궤가 금독종고 금쥐를 선물로 가져왔는데, 이는 하나님이 블레셋의 신 다곤을 이기시고 전리품까지 챙겨 승리의 귀환을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언약궤가 돌아옴을 기념하고 하나님의 승리를 출하하면서 하나님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15절 "다른 제사"는

감사와 축하를 위한 "화목제"로 봅니다. 이로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피한 것은 하나님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믿음 없음과 불순종 때문임이 증명되었습니다. 모든 회복은 예배로부터 시작됩니다. 무지한 블레셋의 속건제로 시작된 언약궤의 귀환은 변질된 이스라엘의 번제로 마무리됩니다. 번제로 마치는 언약궤 이야기는 왕이 없어 자기 소견대로 살던 시대를 청산하고, 진정한 왕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시대가 시작되길 원하시는 그분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연약한 인생은 무지와 변질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다시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하시는 하나님(19-21절).

하나님을 성의 없이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그분의 보호와 은총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언약궤로 인해 축제가 벌어진 벧세메스에 큰 비극이 일어납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언약궤를 들여다보았다가 하나님의 공격을 받아 많은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칠십 명 혹은 오만 칠십 명이 죽고 맙니다.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는 대제사장 외에 일반 백성은 가까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호기심으로 언약궤를 열고 그 안을 들여다본 것은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입니다.

하나님은 블레셋을 공격하듯 이스라엘을 공격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됨을 알려 주신 것이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권능을 알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벧세메스 사람들은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전령을 보내어 여호와의 궤를 옮겨가 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언약궤가 홀로 선물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돌아온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의 실패에도 하나님 홀로 성취하신 일은 무엇인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신중히 다루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블레셋 사람이나 이스라엘 백성이나 하나님을 경외해야 함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삶인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도저히 설 수 없는 존재이지만,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시고,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백성이 되게 하시옵소서. 언제난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