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오늘의Q.T.

홀로 싸우시는 하나님

예림의집 2023. 1. 30. 22:42

홀로 싸우시는 하나님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하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사무엘상 5장 1-12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블레셋 땅에서 홀로 싸워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2절, "다곤"은 물고기 도는 곡식(옥수수)이란 뜻으로, 블레셋 사람들이 풍요의 신으로 숭배했던 우상신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아스돗으로 가져다가 다곤 신전에 둡니다. 이후 다곤 신상은 하나님의 궤 앞에 엎어지고 잘리며, 하나님은 아스돗 사람들을 독한 종기로 치십니다. 하나님의 궤를 옮겨 가는 가드와 에그론에도 제앙이 계속되자, 블레셋 사람들은 궤를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자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싸워 승리하신 것입니다.

 

다곤 신상을 부수심(1-5절).

모든 난관과 고통, 우리의 한계와 실패를 하나님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승리로 바꾸십니다. 고대에는 나라 가느이 전쟁을 그 나라 신들의 전쟁으로 여겼습니다. 전쟁에서 이긴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아스돗의 다곤 신전 안에 들여놓습니다. 블레셋의 신 다곤이 이스라엘의 신 하나님을 이긴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승리를 만끽하던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다음 날 다곤 신전에 가 보니, 다곤 신상이 마치 하나님께 복종과 헌신을 표시하듯 언약궤 앞에 엎어져 있습니다.

그다음 날에는 다곤 신상의 머리와 두 손이 잘린 채로 문지방 위에 놓여 있습니다. 패배자의 머리와 두 손을 자르는 것은 승리자가 행하는 고대 관습입니다. 이렇듯 다곤이 하나님 앞에 패배하고 넘어져 파괴된 모습은 하나님이 전쟁의 참승리자가 되심을 만방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을 떠나서 블레셋에 패배하고, 언약궤를 빼앗겼지만, 하나님께서 홀로 블레셋과 싸워 승리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신 위에 뛰어난 참신이심을 알게 된 사건은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블레셋 땅에 재앙을 내리심(6-12절).

전능하신 하나님은 결코 패배하지 않으십니다.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신해 블레셋과 싸우심을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이스라엘의 대적 가운데로 들어가시고 그분의 영광을 상징하는 "여호와의 손"으로 블레셋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은 여전히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반드시 승리하십니다. 다곤을 부수신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십니다. 언약궤가 있는 아스돗에 점염병 재앙을 내리십니다.

아스돗 사람들은 이 재앙이 언약궤에 계신 하나님의 공격이라 판단하고 언약궤를 가드로 보냅니다. 하나님은 가드에 더 심한 재앙을 내려 9절,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독종이 나게 하십니다. 그들이 언약궤를 다시 에그론으로 보내지만, 에그론에서는 재앙이 더 심각해져 많은 사람이 죽고 병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언약궤를 옮겨 갈수록 재앙이 더 심해지고,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 땅에서 하나님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가 아니기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일은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블레셋 땅에서 홀로 싸우시사 승리하신 하나님 아버지, 택하신 백성의 범죄로 하나님의 명예가 실추되어도 스스로 영광과 존귀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매 순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신뢰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환경과 처지가 아무리 암울하고 비참하게 느껴질지라도 절대 패배했다 여기지 않고 하나님만을 꼭 붙잡고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