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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사랑 공동체

예림의집 2023. 1. 2. 23:05

차별 없는 사랑 공동체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야고보서 2장 1-13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해 야고보는 차별 없이 사랑을 실행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라고 교회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7절의 "아름다운 이름"은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을 가리킵니다. 겉모습으로 판단해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택해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그분을 사랑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받게 하십니다. 온 율법을 지키다가 하나라도 범하면 율법 전체를 범하는 것입니다.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습니다. 차별은 나는 긍휼을 받을 일이 없는 자라고 여기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1-7절).

세상은 수많은 잣대로 사람을 차별합니다. 입는 옷, 가진 물질 등 눈에 보이는 조건으로 강자와 약자를 구별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공동체는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차별고 맞서 싸우셨고, 하나님의 백성을 대하는 바른 자세를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믿음 안에 있는 모든 성도는 한 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형제자매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차별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형제들입니다.

물질적으로 궁핍하더라도 믿음에는 부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려하게 치장한 부자에게는 좋은 자리를 권하고, 남루한 차림의 가난한 자는 홀대하는 일이 야고보 당시 교회에 있었습니다. 주님이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시듯, 성도는 사회적 지위나 재산 등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또한 부자가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행위도 주님의 성품과 상충됩니다. 교회 안에서의 차별은 복음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차별 없는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는(로마서 3:22) 마땅히 차별 없는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차별하는 것은 범법 해위다(8-13절).

차별하는 마음으로 연약한 이를 멀리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주님도 멀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도 있습니다. 율법은 모든 계명을 준행하다가 그중 하나라도 어기는 사람을 범법자로 규정하니다. 야고보는 이런 사실에 근거해,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레위기 19장 18절,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어긴 범법 행위라고 강조하여 말합니다. 나와 남을 차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것은 마가복음 12장 31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최고의 계명이기에 이를 범한 것보다 더 큰 죄는 없습니다. 긍휼은 사랑의 다른 이름입니다. 긍휼에 인색한 사람은 13절, 마지막 날에 "긍휼 없는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긍휼이라는 "천국의 표정"을 다른 사람에게 동일하게 보이는 것이 교회 공동체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그러하기에 교회의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 열매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이유로 누구를 차별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누궁게 어떻게 긍휼을 베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할지 묵상합시다.

 

"주님의 자녀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웃을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가름하기 바빴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물질이나 신분에 갇히지 않고, 차별과 편견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게 하시옵소서. 가난한 심령을 풍성한 긍휼로 채워 함께 하늘의 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사랑과 긍휼로 이웃을 돌아보게 하시고,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리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