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주님을 본 자의 변화
부활하신 주님의 얼굴을 본 사람들은 그 모습을 절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제대로 본 사람은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변화를 바라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로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를 바라는 간절함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다시는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에덴동산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서로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갔습니다. 이때 사람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계획하신 대로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눈앞에 죄가 아른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탐심을 가지고 죄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결국 그 죄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때부터 사람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손상되어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살마도 스스로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죄로 인해 눈이 어두워져 진리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내버리지 않고 도와주셨습니다. 지로 어두워진 눈을 고쳐주려고 가까이 다가오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침내 사람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거룩한 불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으니 예전의 나의 모습에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려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은 이제 우리가 그분의 모습을 닮길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이 밝아져 모든 것을 제대로 볼 때까지 간절하게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십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참고 인내하면서 우리가 온전히 볼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아직 사람의 눈이 어두워져 있을 때, 하나님은 가까이 다가와 다시 한번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셨습니다.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오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은 외적인 눈으로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지만 내적인 영혼으로는 그분의 존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천상의 아름다움과 압도적인 능력으로 하나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순결과 자비가 놀랍도록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녹아내리고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은 그 느낌을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아니, 말로 설명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형언할 수 없고 공감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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