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영광

예수님의 호소

예림의집 2022. 11. 26. 11:44

예수님의 호소

 

요한계시록이 전하는 성경 전체의 메시지는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 나아가고 그분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고 진심으로 헌신하고자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그분의 부르심에 화답하며 나의 모든 것을 내드릴 때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 됩니다. 다시 이 땅에 돌아오실 날을 고대하며 살아가면 그분을 나의 주님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임 당하신 어린양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분의 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땅에 다시 오기 전에 예수님은 모든 이에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현재는 "예수님의 승천"과 "예수님의 재림" 사이의 중간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교회는 형식주의와 교묘한 타협으로 생각이 혼란하고 비전이 흐려지지만, 주님은 끊임없이 자신의 피로 산 참 성도를 찾고 계십니다. 

세상은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 인간의 죄악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인간은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더 노골적으로 죄와 타협하고, 더 교묘해진 유혹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 진리에 둔감해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 진리에 속습니다. 이처럼 악의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갑자기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것입니다. 우리 눈앞에 영광의 구름을 타고 오셔서 악의 폭풍우 가운데 참된 성도들을 건지시고, 직접 폭풍우를 걷어내 이 땅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실 것입니다. 반드시 이 세상에는 최후 심판의 날이 옵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영광의 주께 나아가라고 예수님은 간곡히 말씀하십니다. 주님께 나아가면 어린양의 피로 최가 씻겨지고, 구원을 받으며, 그분이 이 땅을 통치하러 오실 때 우리도 동행할 수 있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드러내신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계시록"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은 요한계시록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요한계시록만 특별히 더 영적인 책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을 계시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만큼 요한계시록이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요한계시록의 목적과 필요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이 살던 시대에도 교회는 이미 순수한 복음의 정신에서 많이 벗어나 있었습니다. 버가모와 두아디라, 사데 교회에 보낸 편지의 내용을 보면 교회가 세속에 물들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속의 영이 교회를 잠식하고 있었습니다.

요한이 첫 번째 서신서에서 그리스도인의 실태를 폭로한 이유에 주목해야 합니다. 타협의 영은 교회의 갈라진 틈새를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예수님의 신성이나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요한일서 2:18-29; 4:1-6). 요한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참고 인내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듭 강조합니다. 유다서에서는 보다 강렬한 어조로 교회를 꾸짖습니다. 요한의 서신서와 마찬가지로 교회에 신선한 자극과 따끔한 충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에서도 당시 교회 공동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예언의 말씀을 의심하고 있었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관해 전혀 무관심했고, 냉송적이었습니다. 이는 서기 1세기 초대 교회의 일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혼란과 타협이 휘몰아치는 시대였고 뭔지 모를 긴장감과 비관적인 정서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상황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계시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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