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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부끄러운 행위

예림의집 2022. 10. 24. 09:33

유다의 부끄러운 행위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창세기 38장 12-23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비록 며느리 다말의 간계에 의해서 저질러진 일이지만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창녀로 알고 취하는 어이없는 음행의 사건입니다. 얼마 후 유다의 아내가 죽고, 유다는 양털 깎는 자가 있는 딤나로 갑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말은 과부의 의복을 벗고 얼굴을 가리고 딤나 길 결 에나임 문에 앉아 있습니다. 유다는 그녀를 창녀로 여겨, 요구대로 자신의 도장가 끈과 지팡이를 담보물로 주고 동침합니다. 유다로 인해 다말이 임신하게 디고, 유다가 약속한 대로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창녀였던 그녀를 어디에서도 찾아내지 못합니다.

 

변장한 다말(12-19절).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진리가 있다는 증거는 우리의 거룩한 삶과 성품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그러나 죽음가 슬픔이 유다 가정을 떠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유다와 그 가정이 요셉을 판 형제들을 대표해 소개되었을 뿐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다말을 친정으로 보낸 후 유다의 아내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곡하는 기간이 끝난 후 유다는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딤나로 갑니다. 한 사람이 다말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다말을 과부의 옷을 벗고 변장을 한 다음, 얼굴을 가리고 유다를 유혹하기를 꾀합니다.

그녀는 유다가 지나가는 길에 창녀처럼 앉아 있습니다. 14절, 유다가 그의 셋째 아들 셀라를 자신에게 주지 않은 것을 알기에, 다말이 도발적인 행동을 한 것입니다. 유다는 변장한 다말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다말은 그와 관계하는 대가로 "도장, 끈, 지팡이"를 다보로 요구하는데, 이것들은 부유하고 존경받던 유다의 권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과 멀어져 경건함을 잃은 유다는 며느리 다말과의 사이에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물론 유다는 모르고 저질렀지만 악을 행한 것입니다. 우리가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과의 간계는 어떠한가요?

 

부끄러움을 당할까 염려하는 유다(20-23절).

유다는 사람의 눈은 의식하면서 하나님의 눈은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창녀와 간계한 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적 명예가 실추될 것을 염려합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자신이 창녀에게 맡긴 담보물을 찾으려 합니다. 사람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시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죄가 가득한 세상에서도 거룩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거룩하게 사는 길은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신다"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는 것입니다. 유다는 친구인 아둘람 사람 편으로 창녀로 여긴 여인에게 염소를 보냅니다.

그 여인에게 약조를 지키는 동시에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는 징표를 되찾기 위함입니다. 다말에게 장성한 셀라는 주지 않으면서, 매춘 대가로 염소는 넘겨주려 애쓰는 모습이 아이러니합니다. 잠시 창녀로 변장했던 다말이 다시 과부의 복장으로 바꾸어 입었기에 사람들은 다말의 행동을 알지 못합니다. 친구는 유다가 찾으려던 여인을 찾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매춘은 명예롭지 못한 행위기에 유다도 더는 그녀를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곧 다말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부끄럽기에 남들 앞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일은 무엇이 있는지 깊이 묵상합시다.

 

"유다와 다말의 부끄러운 관계를 통하여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의 말로를 보여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러함에도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수렁으로 빠져 가는 유다를 보며 하나님과 멀어진 인생의 혼돈이 우리에게도 있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스스로 얕은꾀를 사용해 부끄러움을 가리려 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수치를 십자가의 보혈로 가려 주신 주님의 십자가 아래에서 참된 평안함과 질서를 회복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