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섬김

조지 뮬러에 관한 이야기

예림의집 2022. 10. 11. 10:44

조지 뮬러에 관한 이야기

 

영국 브리스톨의 조지 뮬러(George Muller)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온 세상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가르쳐준 사람입니다. 그는 가진 것이 없었음에도 고아들을 돌보고,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진리를 담은 책들을 배포하는 일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결코 그 어떤 이에게도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또 어떤 필요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의지했습니다. 그에게는 2천 명 이상의 고아들을 돌보는 일로부터 자신의 깃털 펜을 손보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동일하게 기도의 주제였습니다.

언젠가 그가 세계 선교 여행을 하던 중에 배를 타게 되었는데, 당시 그는 나이 많은 노인이었기에 여행의 상세한 부분들을 챙기도록 젊은이 한 사람이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갑판에 올랐을 때 그 젊은이가 허둥거리며 다가오더니 배 위에 그를 위한 갑판 의자가 없으며 그것이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 의자는 갑판 여행에 꼭 필요한 장비였습니다. 뮬러는 그 젊은이에게 사전에 갑판에 그것을 마련하라고 일렀는지를 물었습니다. 당연히 그 젊은이는 사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새로운 조치를 취할 만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뮬러는 조용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이에게 수선 떨지 말라고, 자기는 그 의자가 적절한 때에 수중에 들어오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가 이내 자신이 그 연로한 분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며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뮬러는 다시 한번 그에게 그 의자가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들은 가동 레일 곁에서 부두를 내려다보며 서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즉 계선용 굵은 밧줄이 던져지고 건널 판자가 거둬지기 직전에, 수확물을 실은 트럭 하나가 서둘러 갑판으로 올라오더니 물건들을 부렸습니다. 그리고 갑판 위에 있던 이들은 그 물건들 꼭대기에서 뮬러의 이니셜인 G. M. 이 새겨진 갑판 의자를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서 있던 뮬러는 그것을 보고는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 단순한 사건 안에 하나님이 계셨을까요? 그는 분명히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신실한 친구의 육체적 평안함을 위해 의자가 곡 필요하다고 여기셨습니다. 인간이 준비한 일에는 늘 문제가 생기지만 자신의 친구를 위한 그분의 즉각적인 조치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하나님께는 의자 하나조차도 작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분의 친구인 뮬러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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