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약속을 받은 사람
내가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당시에는 한국 유학생이 그리 많이 않았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익숙지 않은 영어로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 위축되었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 혼자 방에 틀어박혀 있고만 싶었습니다. 공항 근처 원룸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곤 했습니다. 사춘기 소년도 아닌데, 사랑하는 가족을 한국에 두고 홀로 타지에서 지내는 외로움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나를 붙들어 주고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것은 하나님 말씀이었습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역대상 29::12). 작디작은 나를 크고 강하게 하신다는 하나님 말씀에서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낯선 땅에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으로 확증해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향기, 세상의 소금 등 성도를 가리키는 별명이 많이 나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근거로, 성도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내 지식과 능력으로 한계를 결정하고 주저앉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에 두신 약속을 붙들고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바라보는 것이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하나님을 알아 가는 행복/ 이승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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