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오늘의Q.T.

함께함을 약속하신 벧엘의 하나님

예림의집 2022. 9. 26. 23:21

함께함을 약속하신 벧엘의 하나님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세기 28장 10-22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중 19절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을 만난 곳이란 뜻입니다. 벧엘은 이후에도 이스라엘에 중요 도시로 여러 사건들 속에 등장합니다. 하란으로 가던 야곱은 해가 지자 돌을 베개 삼고 길에서 유숙합니다. 꿈에 꼭대기가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를 보고, 오르내리는 천사들과 꼭대기의 하나님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함께함이 복을 약속하십니다. 돌베개로 기둥을 세운 야곱은 그곳을 벧엘이라 이름하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시고 자신을 지켜주시면, 하나님을 섬기고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10-15절).

고대 사회에서는 여행자는 대개 무리를 지어 다녔습니다. 사고가 있을 때 서로 보호해 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란(밧단아람)을 향해 혼자 두려운 길을 떠납니다. 야곱이 어떤 곳에 이르러 돌 하나를 베개로 심고 잠을 청하는데, 하늘에 닿은 사다리를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꿉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누운 곳을 그와 그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처럼(창세기 12:2), 야곱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복은

15절,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라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도망하는 야곱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시고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일뿐 아니라 택하신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은 두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약속의 땅을 떠난 야곱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미지의 삶을 시작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단다!"라고 하시며, 그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도망의 길, 낯선 길, 두려움과 고통의 길을 지나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야곱은 무능하지만, 약속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움과 걱정이 앞설 때 우리가 기억할 약소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 서원하는 야곱(16-22절).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함께하심" 안에서 안전합니다.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신 하나님을 아는 것, 인생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하나님의 임재를 고백합니다. 16절,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여기서 "과연"은 "분명히"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베개로 삼았던 돌을 세워 그곳을 "벧엘"이라 하고, 거기서 하나님께 서원합니다. 자신을 원래 태어나서 살던 곳인 아버지 이삭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세 가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합니다.

첫째로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둘째로 자기가 세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되며, 셋째로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후에 벧엘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서원을 기억하고 지킵니다(창세기 35:6-7). 주님은 택하신 백성과 함께하시며 도우십니다.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주님께 우리가 드릴 것은 사랑과 헌신입니다. 우리 중에 야곱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무엇인가요? 그 경험이 나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고백하거나 약속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것을 잘 지키고 있는지 길이 묵상합시다.

 

"야곱에 꿈속에 찾아오시어 그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아버지, 광야 같은 세상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에 지쳐 쓰러진 우리에게도 찾아와 주시옵소서.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저를 지키시며 떠나지 않으리라 약속하신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게 하시옵소서. 막막한 순간에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 뜻이 성취되는 빛나는 광경을 보게 하시옵소서. 또한 야곱처럼 우리도 하나님만을 섬기고, 거룩한 성전인 우리를 정결케 하며,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