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되는 이삭과 에서의 삶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과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창세기 26장 23-35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해 과거 이삭을 미워했던 자들까지도 그에게 와서 화친을 청할 정도로 복을 받은 이삭과 그와 아내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는 에서를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나타나 말씀하신 브엘세바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아비멜렉은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계신 것을 보았다면 이삭에게 평화의 계약을 맺자고 합니다. 서로 맹세한 그날, 이삭은 우물을 얻고 "세바"라 합니다. 에서의 아내들인 헷 족속의 딸들은 이삭 내외의 근심이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 이삭의 삶(23-31절).
하나님의 복은 그분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이삭은 그랄 땅에서 브엘세바로 이동합니다. 브엘세바는 아브라함과 그랄 왕 아비멜렉이 언약을 맺었던 장소입니다(창세기 21:17-31). 그곳에서 하나님이 이삭에게 나타나 약속을 주시자 이삭은 그곳에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삭에게 반복해서 말씀하신 이유는 그와 그의 후손, 더 나아가 오늘날 성도들이 그 약속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24절, 이삭과 "함께 있겠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28절,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라는 이방인 아비멜렉의 고백으로 확증됩니다. 과거 이삭을 미워하던 아비멜렉이 동료들을 데리고 찾아와 평화의 언약을 맺을 정도로 이삭의 삶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은 명확했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이 분명히 드러나야 합니다. 28절,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를 세상 앞에서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삭은 우물을 계속 빼앗겼지만, 하나님으로 인해 오히려 지경이 넓혀지는 일을 경험합니다. 이로 인해 결국 아비멜렉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하심을 인정합니다.
이삭의 근심(32-35절).
하나님의 백성은 힘을 가진 아비멜렉과 같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걸음을 내딛습니다. 또한 아비멜렉과 같이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품어 주는 힘든 선택을 할 때, 하나님의 성품을 만방에 드러내게 됩니다. 이삭은 우물을 파고 빼앗기기를 반복했지만, 아비멜렉과 평화의 언약을 맺고 평온을 회복합니다. 그날 이삭의 종들은 또 우물을 팠고, 이삭은 또 한 번 자기 소유의 우물을 얻었습니다. 그곳 환경에서 우물은 하나님 축복의 상징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셨지만 이삭에게 또 다른 마음의 괴로움이 생깁니다. 그것은 장남 에서가 두 여인을 아내로 취했는데, 모두 헷 족속 여인이었습니다. 에서가 가나안 땅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한 일은 창세기 24장 4절의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라고 한 아브라함의 가르침에 어긋납니다. 에서가 아브라함의 가르침에서 멀어진 모습은 그가 하나님의 기업으로부터 멀어짐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함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주를 믿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믿음의 본을 보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선명하게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 안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 근심이 아니라 기쁨을 드리는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에서처럼 하나님의 기업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항상 경책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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