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잊은 이삭, 말씀을 이루는 리브가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리브가가 그의 아들 야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내가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창세기 27장 1-14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해 장자의 축복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잊은 이삭과, 기억하고 실행하려는 리브가 사이에서의 긴장과 과정을 보여줍니다.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진 이삭이 에서를 부릅니다. 에서가 사냥을 해서 별미를 만들어 오면, 죽기 전에 그를 축복하겠다는 이삭의 말을 리브가가 듣습니다. 리브가는 야곱을 불러 자신의 계획을 전합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다가 저주를 받을까 염려하지만, 리브가는 저주를 자신에게 돌리고, 야곱에게는 자기 말만 따르라고 합니다. 야곱이 염소 새끼를 잡아오자 이삭을 즐기는 별미를 만듭니다.
이삭과 에서(1-4절).
영적 눈이 밝을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나이 많은 이삭은 눈이 어두워져 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삭의 문제는 육신의 눈이 어두워진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적 눈이 가려져 두 아들을 분별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이삭은 영적 어두움과 마음의 조급함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을 외면하고 자기 뜻대로 에서를 축복하고자 했습니다. 영적으로 어둡고 마음이 조급하면 누구든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삭은 자신의 임종이 다가옴을 알고 에서를 부릅니다.
그리고 그에게 축복받을 준비를 하라고 이릅니다. 당시 풍속으로는 임종 전에 가족을 불러 공개적으로 축복하면 합법적으로 상속이 확증합니다. 이삭은 에서에게 4절, 자신을 위해 사냥을 해서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리브가가 임신할 때, 창세기 25장 23절, 하나님께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라고 하신 말씀을 잊은 듯 보입니다. 성경은 창세기 25장 28절에서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이삭이 에서를 사랑했다고 기록합니다. 이삭의 개인적인 욕망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뒤틀릴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리브가와 야곱(5-14절).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나를 사로잡는 생각이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된 메시지입니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점검해야 합니다. 기막힌 타이밍에 리브가는 이삭과 에서의 대화를 엿듣습니다. 리브가는 신속학 야곱을 불러 일을 지시합니다. 창세기 24장 58절, 이삭과 결혼하는 과정에서 결단력을 보여 주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결단력 있게 행동합니다. 본문은 에서를 이삭의 아들로(5절), 야곱을 리브가의 아들로(6절) 기록합니다. 이는 강한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리브가는 9-10절, 집에서 기르는 염소를 잡아 별미를 만들어 이삭에게 먹게 한 후 야곱이 축복을 받도록 계획합니다. 야곱은 리브가의 계획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 이유는 11절,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요, 이삭은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아버지를 속이려다 자신이 저주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니 리브가는 그 저주는 자신이 감당하겠다면 이 일을 실행합니다. 야곱의 방법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허물 많은 인간을 통해 그분의 섭리를 이루십니다. 내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묵상합시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났을 때 어떻게야 하는지,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신다는 교훈을 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신앙의 연수가 쌓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인간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행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생각하며 날마다 우리 마음의 동기를 살피게 하시고 진리를 다라 정결한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언제나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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