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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삶을 사는 이삭에게 주신 복

예림의집 2022. 9. 20. 21:16

선한 삶을 사는 이삭에게 주신 복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창세기 26장 12-22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거류민이었던 이삭의 다툼을 피하는 거룩한 선한 삶과 그에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창대한 복과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이삭은 그랄 땅에서 100배의 수확을 얻습니다. 거부가 된 이삭을 시기한 블레셋 사람들을 아브라함 때 팟던 우물을 흙으로 메워 버립니다. 이삭이 샘 근원을 얻으니 그랄 목자들이 자기들의 것이라며 다툽니다. 이삭은 다툼이 있을 대마다 우물을 양보하고 거기에서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팝니다. 이에 하나님은 끝가지 그를 축복하십니다.

 

이삭이 창대하게 됨(12-16절).

하나님의 언약 자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거듭 외인들의 괴롭힘을 당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창대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 언약의 신비한 성취입니다. 그래서 이삭의 삶을 "여호와께서 복을 주심으로"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사람들에게도 복이 임합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을 누립니다. 그리고 하나님 은혜의 총체이신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1절,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시니 그가 심히 창대하게 됩니다.

이삭은 블레셋 땅에서 100배나 소산을 얻고 거부가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통해 많은 민족에게 복을 주시려는데(창세기 26:4), 14절, 그랄(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을 시기합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이 파 놓은 우물을 막고 흙으로 매워 이삭을 괴롭힙니다 그리고 16절, 이삭에게 떠나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랄에서 이삭을 창대하게 하신 일은, 후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창대하게 하신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출애굽기 1:7). 혹시 내가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봅시다.

 

거류민 이삭(17-22절).

하나님의 백성이 잘 되고 축복을 받으면, 주변의 나라나 이웃들이 언약 백성이 번성하지 못하도록 억압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모습이 종종 일어납니다. 그러나 세상과 다투지 않는 낮은 모습으로 하나니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워 주십니다. 이삭은 처음 정착했던 곳을 떠나 그랄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새롭게 정착한 지역은 과거에 아브라함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파는데, 이러한 모습은 이삭의 삶이 아브라함의 삶과 닮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이삭과 그랄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합니다. 갈등의 원인은 우물 소유권으로, 광양서 생존하려면 우물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그네처럼 그곳에 잠시 머물러 살았던 이삭은 그들에게 우물을 넘기고 다른 곳에서 우물을 팝니다. 이러한 일이 두 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럼에도 이삭은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그 땅에서 번성합니다. 하나님이 복주기로 작정하셨다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억울하게 행했던 사람들이 있나요? 그들을 용서했나요? 또한 우리는 주변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나요?

 

"거루민이었던 이삭에게 부어주신 창대한 복과 은혜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합니다. 언제나 주의 백성들을 잊지 않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만 보이는 외로운 인생길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시기, 질투 가득한 세상에서 오히려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영적 거부로 살기 원합니다. 관계, 재정, 진로 등의 막힌 우물을 뚫어 주셔서 제 삶을 통해 축복의 물줄기가 흘러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백성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