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야곱과 에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세기 25장 19-34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해 이삭의 두 아들 에서아 야곱의 출산과 성장 그리고 장자권에 대한 두 아들의 상반된 태도를 보여주니다. 이 두 형제는 지금껏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두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배 속에서의 싸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삭이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합니다. 하나님은 리브가의 태 속에 두 국민이 있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하십니다 먼저 나온 에서는 사냥을 좋아해서 들사람이 되고,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야곱은 장막에 거합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삽니다.
에서와 야곱의 출생(19-28절).
자기 자신을 향한 주님의 사랑에 의문을 품기 전에 주님을 향한 자시느이 사랑을 먼저 점검해야 하니다. 아브라함 가계에 주신 후손에 대한 약속은 더디지만 이루어집니다. 사라아 마찬가지로 리브가도 오랫동안 자녀를 출산하지 못합니다. 이삭이 하나님께 간구하자 리브가는 20년 만에 쌍둥이를 출산합니다(21, 26절). 두 아이는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서로 경쟁하고 싸웁니다. 이 일에 대해 리브가가 하나님께 붇자 하나님은 두 아이가 각각 민족을 이룰 텐데,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섬길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입니다. 27절, 쌍둥이지만 두 자녀의 성향과 특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으로 들사람이 되었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으로 장막에 거주하였습니다. 28절,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에서를,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다는 기록은 부부 사이에 긴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자녀를 상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 뜻대로 양육해야 합니다. 이삭 가정의 쌍둥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하나님 뜻대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기 위해 우리가 기억하고 실천할 일은 무엇인지 묵상합니다.
장자권에 대한 에서의 경홀함(29-34절).
하나님의 선물을 가볍게 여기거나 멸시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와 너무도 허기진 에서는 장자권을 붉은 죽 한 그릇과 거래합니다. 30절을 직역하면, "그 붉은 것, 제발 그 붉은 것을 먹게 하라!"라고 되어 있어 에서의 간절함이 강조됩니다. 에서는 32절,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합니다. 에서 스스로 장자권에 무관심함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에서의 어이없는 행동에 대해 성경은 34절,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라고 평가합니다.
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멸시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성경은 에서를 "망령된 자"로 평가합니다(히브리서 12:16). 그가 장자의 명분을 한 그릇 음식가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떡과 팥죽으로 에서의 마음을 흔든 야곱의 속셈이 있었지만, 성경은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긴 사실에 주목합니다. 성도에게는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예배, 말씀 묵상, 기도는 장자의 명분과도 같은 영적 유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 내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은 무엇인지 묵상합니다.
"장자권에 대한 두 아들의 상반된 태도를 통하여 에서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조급함과 무지함을 떨치고 영적 유산을 붙잡아야 함을 가르쳐주신 하나님 아버지, 약속의 자녀인 이삭의 인생에도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문제가 있었음을 봅니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 좌절하지 않고, 소망 중에 간구하여 응답받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가볍게 여긴 죄가 이다면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며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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