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끝까지 확실하게..!!

예림의집 2022. 9. 4. 23:11

끝까지 확실하게..!!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예수님과 반대 방향으로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십자가의 원수"(빌립보서 3:18)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척하지만 예수님을 다르고 싶은 마음도, 십자가만 바라보며 세상을 등지고 싶은 마음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표 나지 않게 조금씩 십자가에서 벗어나 결국에는 십자가의 반대 방향으로 걷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십자가를 잘 지고 가는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예수 안 믿는 사람이 아니라 대충 믿는 사람들입니다. 대충 믿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좋은 자리에 설 때 십자가만 보고 걷는 사람들의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세상에 곁눈질하느라 대충 믿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신앙의 발목을 잡는 십자가의 원수가 됩니다. <천로역정>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 땅을 "멸망의 도시"라고 합니다.

이 책이 처음 번역되었을 때는 "장차 망할 성"이라는 뜻의 "장망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장차 망할 이 땅의 일을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십자가를 지십시오. 그럴 때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금보다 귀하다고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최병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