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거룩한 환대의 삶

예림의집 2022. 9. 1. 09:39

거룩한 환대의 삶

 

무엇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든 늘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자세입니다. 감사가 체질화되어야 하고, 그것이 응집되어 표현되는 곳이 바로 성만찬 예식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손으로 만든 빵과 포도주를 주님께 받들어 올리고, 하나님이신 주님은 그 선물을 온전히 받으신 후 우리에게 돌려주어 양분과 힘이 되게 하십니다. 이 신비로운 교환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감사와 나눔의 한 복판에 들어섭니다. 세상에 나가서도 이 감사를 매 순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가 그분이 바라시는 평화를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삶은 우리가 정복하거나 소유하거나 지켜 내거나 악착같이 붙잡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풍성한 선물이기에, 우리는 나누고 아낌없이 베풀면 됩니다. "아니, 나는 가진 것이 너무 적어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몇 마리뿐이라고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나누어 주십시오! 그러면 몇 배로 불어납니다.

만나는 모든 이에게 기쁨으로 베풀면, 우리가 가진 작은 빵 조각과 몇 마리의 물고기가 배가될 것입니다. 지식과 애정과 친구를 마치 자신만의 재산인 듯 움켜쥐지 마십시오. 양식도 사랑도 지식도 나누면 몇 배로 불어나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그것이 성만찬의 삶이며 주님이 말씀하시는 거룩한 환대의 삶입니다!(헨리 나우웬의 공동체/ 헨리 나우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