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

예림의집 2022. 8. 30. 22:58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

 

회심 이전의 저의 어머니가 어느 날 절에 다녀오시고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부터 너는 '상현'이다. 그렇게 해야 우리 집안이 잘된다고 했다!" 졸지에 이름이 "상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기반을 두지 않은 이름은 힘이 없습니다. 이름을 바꿔 불러 보아도 가정 형편이 나아지지 않자, 제 이름은 다시 "기채"로 돌아왔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사람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살거나 이름의 부정적 측면을 극복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곤 했습니다.

성경에서도 지명이든 인명이든 특별한 사정이나 사건이 생길 때 이름을 새롭게 붙이거나 변경합니다. 또 하나님이 한 인간에게 특별한 섭리를 펼치실 때 기존의 이름 대신에 새로운 이름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사래가 사라로, 시몬이 베드로로 바뀝니다. 우리 인생 여정, 신앙 여정을 "이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우리는 어떤 한 이름에서 다른 이름을 찾아가는 탐구의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이 불러 주던 "나"에서, 내가 되고 싶은 "나"로, 그리고 하나님이 불러 주시는 "나"로 옮겨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불러 주시는 "나"는, 내 안에 있는 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나", 그 이름이 바로 진정한 "나"이니다.(하나님의 위대한 질문/ 한기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