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손잡고 함께 가는 길

예림의집 2022. 7. 18. 21:42

손잡고 함께 가는 길

 

성결교단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은 늘 오른손 주먹을 꼭 쥐고 다녔다고 합니다. 손을 펴고 다니는 적이 좀처럼 없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장애인으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왜 그렇게 하고 다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연약한 우리가 이 목사님처럼 24시간 주님과 함께 하는 믿음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 옆에 지체를 붙여 주신 것입니다.

믿음이 약해서 주님을 직접 볼 수 없는 사람도, 믿음의 지체를 보면서 주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힘든 가운데 있는 서로의 손을 잡아 주면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허락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망하고, 세상을 따라 살아야 먹고살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는 비상식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세상은 서로 붙들어 주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고 해침으로써 이익을 취하라고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를 세워 주고 서로의 손을 잡아 주는 이들의 모습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상입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처럼 자기를 희생해서 다른 지체를 살리는 성도, 늘 서로의 손을 잡고 주님 부르신 길을 끝가지 걷는 성도가 됩시다.(영성일기(인도자용)/유기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