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의 헌신
제가 청년 시절부터 30대 중반가지 머물렀던 교회는 제자 훈련을 잘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소그룹이 활성화되었고, 일대일 양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얼마나 많이 수고하고 애썼는지 모릅니다. 결혼이나 생업보다, 주님의 일을 위해서 수고하고 애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저 역시도 수고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힘을 다해 공동체와 지체들을 섬겼지만, 선배들의 헌신을 보면 기가 죽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선배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수고하는 일이 없이 공동체가 자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형님, 누님들이 "아이고, 너무 힘들었던 그 시절로 다시는 못 돌아간다!"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헌신하던 젊은 그 시절을 기억하며 은혜와 감격이 충만합니다. 힘을 다해 보니 우리 구주께서 몸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질고와 우리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아,
십자가에 죽으신 그 진리가 더욱 가슴에서 요동쳤다고 고백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자기를 돌보지 않은 그들의 헌신을 잊지 않으시고 그 인생 전체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우리 구주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 은혜에 감격해서 자기의 온 생애를 바쳐 힘을 다해 수고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읽는 설교 골로새서/ 화종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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